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한 건 맞지만 잘못된 부분은 시정"

"불합리·역차별까지 정당화 안돼"…28일 첫 발언뒤 3일 연속 반박글
"왜 '내로남불' 발언에 반감 갖는지 생각해봐야…잘못 인정해야 지지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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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참사 4주기 기억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6.10.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다문화 가족 지원 제도와 관련, "다문화 가정 지원이 필요한 것 맞지만 그것이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 중 불합리하거나 역차별을 낳는 잘못된 구체적 정책까지 정당화할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전날 올린 다문화 가정 우대 정책에서 과잉·부당 대우로 논란이 되는 부분은 재점검해야 한다는 취지의 자신의 글을 재인용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다문화 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제도 폐지가 필요한 지 등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두고 진보 진영 등에서 다문화 가정 지원 축소 및 혐오 조장 우려 등이 나오자 이날까지 3일 연속 SNS를 통해 반박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글에서는 "일반적 주장이 옳다고 모든 구체적 주장이 다 옳은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시중에서 PC(정치적 올바름) 주의나 '내로남불', 진영 주의에 기반한 발언에 반감을 가지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시정하면 필요한 '전체'에 대한 지지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민한 문제일수록 논란이 된다고 피하거나 권력자들이 밀실에서 결정할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참여해 문제를 드러내고 진지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게 있으면, 그게 누구든 무엇이든 어느 영역이든 시정해야 한다"며 "내 편이니까, 내가 주장하던 주제니까 잘못된 부분조차 옹호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게 아니라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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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1일 10시2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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