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돈 쏟아붓더니 얼마나 벌었나”…메타·테슬라 성적표에 쏠린 눈

인공지능(AI) 투자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미국 기술기업들의 수익성을 둘러싸고 의구심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출렁이고 있다. 이번 주는 증시에 큰 영향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사실상 거의 없다.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통화정책 관련 공개 발언도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메타와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에 쏠리고 있다. AI 투자 열풍이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 향후 투자 계획, 현금흐름 등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결국 AI의 막연한 미래 비전보다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대규모 투자 지출을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느냐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를 전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메타·램리서치·IBM·테슬라 등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타는 오는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메타의 실적이 단순 어닝 서프라이즈 및 자본적 지출(CAPEX) 가이던스 상향 여부를 넘어 AI 기반 광고 효율화가 본업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타의 3분기 매출은 6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세는 둔화할 전망이다. 조정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낮은 188억 달러로 추정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 외부 차입 증가 → 고금리 지속 및 신용스프레드 확대 → 신규 투자 및 차환비용 상승 → 투자 회수기간 장기화 →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위험 확대’라는 부정적인 루프에서 벗어날 지가 관건이다”면서 “이번주 메타부타 시작되는 미국 빅테크 실적들이 해당 루프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들 개별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을 열고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AI 투자 지속성과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을 완화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핵심 질문은 AI CapEx가 계속되는가가 아니라 AI CapEx를 지속할 자본이 충분한가, 그리고 그 자본이 실제 수익으로 회수될 수 있는가”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 부담이 실제 설비투자 축소와 반도체 이익 전망 하향으로 이어지는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비투자가 유지되더라도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고 수익화가 기대에 못 미치면 관련 기업의 가치 평가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도 이번주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테슬라가 공중으로 도약하는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선보이면서 두 기업의 합병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는 만큼 경영진의 관련 발언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에 대중차 경쟁에서 인공지능(AI)·로봇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테슬라의 전략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스톡트윗츠는 “스페이스X 투자자들은 기존 로켓 사업보다 스타링크의 성장과 AI 사업에 주목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를 마친 만큼 수익성과 현금흐름, 로보택시·옵티머스 투자 규모가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했다.
이 밖에 주요 일정은 22일 프록터앤드갬블(P&G)과 컴캐스트, 웨스턴디지털 등의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천연가스 재고 통계가 공개된다. 23일에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실적을 발표하며 10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공개된다.
국내에선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주요 일정이다. 정여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7~8월 연속 금리 인상으로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올려 시간을 벌어놓았다”며 “10월에는 금리 인상 효과를 점검하는 태도가 주를 이루겠지만, 추가 인상 시기와 속도, 11월 인상 신호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
META
Meta Platforms, Inc. NASDAQ
메타 플랫폼스는 오는 2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AI 기반 광고 효율화와 자본적 지출이 점검 대상입니다.
AI 투자 열풍이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 향후 투자 계획과 현금흐름이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성장 둔화와 대규모 투자 지출이 맞물리면서 향후 주가 방향성을 두고 시장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테슬라
TSLA
Tesla, Inc. NASDAQ
테슬라가 3분기 차량 인도를 마친 가운데 수익성과 현금흐름을 담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중국 업체의 공세 속에서 대중차 경쟁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전략이 다뤄집니다.
시장에서는 로드스터 공개와 합병 가능성 등 경영진의 관련 발언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램리서치
LRCX
Lam Research Corporation NASDAQ
램리서치가 포함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이번 주 일제히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 투자 열풍이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지와 설비투자 지속성이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시장에서는 실적 발표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을 완화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머신스
IBM
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s Corporation NYSE
IBM은 오는 21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미국 빅테크의 AI 투자 수익성 점검 대상에 올랐습니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지 주목하며 시장의 평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빅테크의 실적 공개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가를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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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기업들의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번 주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시장에 불확실성이 감돌고 있다.
특히 메타와 테슬라 등의 실적 발표가 주목받고 있으며,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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