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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18, 2026

인니 플로레스섬 7.7 강진 사망 68명으로 늘어…이재민 1만28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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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주 망가라이군 레오크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인근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주 망가라이군 레오크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인근에서 한 남성이 휴대전화를 확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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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가 68명으로 늘어났다.

18일 인도네시아 국영 안타라통신과 아에프페(AFP) 통신, 국가재난관리청(BNPB) 발표를 종합하면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동쪽 소순다 열도에 있는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17일(현지시각) 기준 68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역별 사망자는 망가라이군 26명, 동망가라이군 24명, 나게케오군 8명, 시카군 4명, 엔데군 2명, 서망가라이군 2명, 응아다군 2명이다. 부상자도 213명으로 집계됐다. 주택은 심하게 파손된 900여채를 포함해 모두 1300여채가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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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과 추가 붕괴 우려로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주민이 늘면서 이재민은 1만2800명에 달했다. 현재까지 여진은 1576차례 발생했으며 이 중 가장 강한 여진은 규모 6.2였다고 국가재난관리청은 밝혔다.

진앙과 가까운 나게케오군 음바이에서는 주민들이 방수포와 기둥으로 만든 임시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민 주나이딘(32)은 아에프페에 “집이 무너지거나 금이 가 들어갈 수 없다”며 약 30명과 한 천막에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막과 의약품, 식량, 식수 등 정부 지원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플로레스 주민 상당수는 1992년 섬을 강타한 규모 7.7의 지진과 쓰나미로 약 2500명이 숨진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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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수송기 3대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식량과 식수, 의약품 등 구호물자 13t을 피해 지역으로 운송하고 있다. 보건부도 야전병원 2곳과 긴급의료팀을 파견했으며, 정부는 군과 경찰 등 지원 인력 1400여명을 투입했다.

규모 7.7의 지진은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뿐 아니라 전력·통신망과 같은 기반시설에도 피해를 줬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17일 기준 동서부 플로레스 지역의 전력망과 전신주, 지지 설비 등 대부분 정상화됐다. 통신업체 텔콤셀이 운영하는 피해 지역 통신망도 동망가라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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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일본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태평양 분지까지 이어지는 지진 활동대인 ‘불의 고리’에 자리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2004년 수마트라섬 앞바다에서는 규모 9.1의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역내에서 22만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약 17만명이 인도네시아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는 기록으로 남은 자연재해 가운데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사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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