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애 사진 왜 가져왔냐고”…최예나, 4살 소아암 생사 고비 고백

가수 최예나가 어린 시절 소아암으로 생사를 오갔던 사연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자신을 살려낸 부모에게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최예나가 출연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최예나의 집을 찾은 어머니는 바쁜 딸에게 “그럴수록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며 거듭 건강을 당부했다. 어머니가 유독 딸의 건강에 민감한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
최예나는 “아기 때 소아암에 걸렸다. 4~5살 때였는데 생사를 오갔다”며 “너무 많이 아파 병원에서도 가망이 안 보인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무당에게 내 사진을 들고 갔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분이 사진을 보고 ‘죽은 애 사진을 왜 갖고 오냐’며 던졌다고 들었다”고 회상했다. 최예나는 “그때부터 엄마 아빠가 어떻게든 나를 살리겠다고 애지중지 키우셨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또 한 번의 위기도 있었다. 몸이 약했던 최예나는 초등학생 때 다리를 다친 뒤 병원에서 앞으로 걷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엄마가 나를 대중탕 큰 이벤트탕에 데려가 던지셨다. 살려면 움직여야 하니까 발버둥을 치게 한 것”이라며 “결국 한 달 뒤 걷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예나는 “살 수 없었던 운명을 부모님이 살려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속도 많이 썩여 죄송했고, 무조건 잘되고 성공해서 어떻게든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활동했다”고 부모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성공 후에는 ‘통 큰 효도’도 했다. 최예나는 부모에게 집을 마련해주고 어머니의 자동차까지 바꿔드렸다고 밝혔다. 조만간 아버지의 차량도 바꿔드릴 계획이라며 “부모님이 행복해하신다”고 뿌듯해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밝고 씩씩한 이미지 뒤에 이처럼 힘겨운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 딸을 어떻게든 살리려 했던 부모의 절박함과 이를 잊지 않고 성공한 뒤 부모에게 보답한 최예나의 사연에 뭉클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최예나는 2018년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으며, 그룹 활동 종료 후 솔로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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