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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26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위해…양주시의회, ‘손님맞이’ 시설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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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 회암사지 전경. 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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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경기 양주 회암사지에 ‘손님맞이’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유산의 가치를 인정받는 일과 함께 방문객이 편하게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여건을 갖추자는 취지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12일 김현수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회암사지 주변 기반시설 확충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옥정·회천새도시 입주 등으로 주변 교통량이 늘고 있지만 기존 도로는 좁아, 등재 뒤 관광객까지 몰리면 혼잡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옥정나들목과 진입도로 확충, 주차장·대중교통·탐방로 정비를 요구했다. 유적을 둘러보고 곧바로 떠나는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숙박시설도 갖추자고 제안했다. 주변 군사시설과 보호구역 규제가 부지 활용을 제약한다며, 안보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시설 이전과 규제 완화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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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지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번성했던 사찰 터다. 건물은 사라졌지만 건물터와 배치가 남아, 당시 승려들이 어디서 수행하고 어떻게 공동생활을 했는지 보여준다. 14세기 동아시아에 퍼졌던 불교 선종 문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바탕이다.

등재 준비 상황도 순항 중이다. 2022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회암사지는 지난해 국내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12일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가 예비평가에서 등재기준 충족 가능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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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예비평가는 정식 신청에 앞서 유산의 가치와 보완할 내용을 검토하는 절차다. 이코모스는 주변 경관까지 포함하도록 유산의 경계를 넓히고 가치 설명을 보완하라고 권고했다. 국가유산청은 경기도·양주시와 이를 반영해 2028년 2월까지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등재 여부는 2029년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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