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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5, 2026

“통장에 8400만원 찍혔다”…21년간 고물 줍던 70대 노인에게 찾아온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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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생계를 위해 고물을 주워 모은 중국의 한 노인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사진출처 = SCMP]

21년간 생계를 위해 고물을 주워 모은 중국의 한 노인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사진출처 = SCMP]

21년간 생계를 위해 고물을 주워 모은 중국의 한 노인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그의 연금 계좌에 42만위안(8400만원)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루씨 성(71)을 가진 남성은 지난 9월 말 자신의 연금 계좌와 연결된 은행 카드를 받았는데 확인 결과 42만위안이 들어 있었다.

연금 수령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수십년동안 몰랐던 루씨는 흐느끼 울며 “말할 것도 없이 기쁘다.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사회복지 당국과 관련 정부 부처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년 동안 후난성 창더에서 생계를 위해 폐품을 주워왔다.

그는 2000년대 초 후난성 주저우에 있는 국영 상점에서 보상금을 받고 해고당했다. 루씨는 전문 기술학교를 졸업한 후 이 상점에서 30년간 근무했다.

보상금을 탕진한 그는 돈이 떨어지자 빚더미에 앉게 됐고 결국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창더로 이사해 지금까지 그곳에서 살고 있다. 2024년 겨울, 창더의 사회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우진후이와 그의 동료들은 루씨가 버려진 건물에서 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존심이 강한 루씨는 처음에는 임시 대피소로 옮기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관계자들은 그에게 생필품을 자주 제공하고 지원을 약속했으며, 결국 그는 보호소로 이주하는 데 동의했고, 그곳에서 자신의 개인정보도 공개했다.

우씨는 중국의 퇴직 정책에 따라 루씨가 2015년에 연금 수령 연령에 도달해 그 이후로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의 연금은 한 달에 약 3700위안이며, 지난 10년간 누적된 금액은 42만 위안이 넘었다.

루씨는 국영 상점에서 해고된 후 연금을 받으려면 오랫동안 생명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보험료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가 없어 루씨는 사회 변화와 단절되어 있으며, 국가의 연금 규정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중국 법에 따르면 사회보험에 15년 이상 보험료를 납부한 사람은 정년퇴직 연령에 도달하면 연금을 받을 자격이 생긴다. 2015년 남성의 정년퇴직 연령은 60세였지만, 현재 63세로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

우씨는 루씨가 국영 상점에서 30년 동안 일했으며, 그 기간 동안 고용주가 그의 급여 일부를 보험료로 공제했다고 지적했다.

우씨는 루씨에게 은행 카드를 건네주며 안전하게 보관하고,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며, 통신 사기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돈이 갑자기 많이 들어왔으니 친척들을 조심해라” “연금은 탕진하지 마시기를” “축하합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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