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걸그룹 ‘리틀 보아’ 데뷔하자마자 부모 회사 임금 체불 논란…하루만에 사과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이 론칭한 걸그룹 A2O LITE(에이투오 라이트) 멤버 아이찡(13)의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가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모친이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아이찡의 모친은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입장문을 올리고 “최근 저와 관련된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모친은 “과거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하였으나,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고, 이로 인해 채무 분쟁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어떤 사정이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가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관련 당사자들과 한 분씩 연락하여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저희 부모가 지고 적절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아이는 제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 및 관련 분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수만은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보이그룹 A2O SOUL(에이투오 소울)과 A2O LITE의 합동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특히 주목받은 멤버는 A2O LITE 막내 아이찡이다. 13세인 아이찡은 가수 보아의 데뷔 초를 연상케 하는 춤 실력으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데뷔 직후,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아이찡 부모가 운영하는 회사가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대하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찡 어머니가 대표, 아버지가 감사로 있는 베이징 소재 교육업체의 전 직원들은 회사가 2024년부터 임금을 체불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동중재를 거쳐 분할상환에 합의했지만, 회사가 3개월만 이행한 뒤 다시 연체했다는 것이다.
기업정보 플랫폼에서도 해당 회사와 아이찡의 부모를 피집행인으로 하는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제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약 6억 9000만원)이다. 다만 해당 금액이 체불 임금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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