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청해부대 변경, 호르무즈 파병 전혀 아냐…초계기 투입은 방어능력 보강 차원”
정부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초계기 등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24년 제76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리허설에서 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는 해군 해상초계기(P-8A). 연합뉴스
정부가 청해부대의 작전구역을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대통령 국방특보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청해부대 파병동의안이 최소한 11월 중 제출될 것”이라면서 “호르무즈에 파병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해부대의 작전 반경을 아덴만에서 오만만으로 확대하고 해상 초계기 1대를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담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동의안에 구체적인 작전 지역, 전력을 명시하게 돼 있다”며 “청해부대 자체 방어 능력이 아주 취약하다는 것이 군의 고민이고, 자체 방어가 어려운 상태라 좀 더 보강하는 것이 국방부 입장일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아덴만 일대의 해적 도발이 3배 이상 폭증했다면 작전 반경을 아덴만으로 두고 집중 대응해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김 의원은 “아덴만과 오만만은 다 붙어 있는 해역”이라면서도 “작전 지역에 대해선 아직 구체화된 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자칫 잘못하면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어서, 파병 연장안을 할 때 자체 방어 능력을 보강하면서도 우리 에너지 안보를 지켜내야 하기 때문에 군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전쟁에 개입하는 파병은 안 한다고 했었지만 청해부대에 방어력 보강은 필요하다고 말했었다.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의안이) 국회에 오면 여야가 논의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경향신문은 지난 15일 정부가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아덴만에서 오만만으로 확장하고,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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