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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6

“숙취 절은 김 대리, 아침 해장은 버거로”…직장인 조식 노리는 버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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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모닝 매장 58→120곳
맥도날드 이어 노브랜드도 가세
점심·저녁 넘어 ‘아침 한 끼’ 경쟁

버거킹 아침 메뉴 판매 매장 확대 안내 포스터. [BKR 제공]

버거킹 아침 메뉴 판매 매장 확대 안내 포스터. [BKR 제공]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출근길 종종 햄버거 매장에 들러 아침을 해결한다. 전날 술자리가 있었던 날에도 국밥이나 해장국 대신 따뜻한 커피와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나 버거를 찾는다. 주문부터 식사까지 오래 걸리지 않는 데다 출근길에 간단히 먹을 수 있어서다.

점심·저녁 장사가 주무대였던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아침 식사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1인 가구와 직장인을 중심으로 간편하게 아침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그동안 카페·편의점·베이커리가 차지했던 출근 시간대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최근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을 기존 58곳에서 120곳으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지난 7월부터 ‘아침 식사 되는 버거킹’을 내걸고 오전 11시까지 별도 모닝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메뉴도 부담없이 아침에 먹기 좋은 스타일로 재편했다. 버터 풍미의 크루아상 번에 오믈렛과 햄, 치즈 등을 넣은 ‘크루아상위치’를 도입하고 오믈렛 중량도 기존 50g에서 80g으로 늘렸다. 직화 소고기 패티를 넣은 비프킹랩과 치킨 패티를 활용한 크리스퍼랩, 해시브라운과 커피 등도 아침 메뉴에 포함했다.

버거킹이 모닝 판매점을 대폭 늘린 것은 기존 점심·저녁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오전 시간대까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매장을 이미 운영하고 있는 시간에 추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포 운영 효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맥도날드가 6일 출시한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 2종. [한국맥도날드 제공]

맥도날드가 6일 출시한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 2종. [한국맥도날드 제공]

아침 시장을 가장 먼저 선점한 곳은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맥모닝’을 통해 아침 메뉴 시장을 장기간 공략해왔으며 최근에는 구운 닭가슴살 패티를 넣은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를 선보이는 등 고단백 메뉴로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단백질 함량은 제품에 따라 19g과 30g 수준이다.

후발주자도 들어오고 있다. 롯데리아도 조식 메뉴인 ‘리아모닝’ 판매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일부 직영점을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판매 매장은 519곳으로 연초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오전 10시30분까지 베이컨 에그 번과 에그 샐러드 번, 야채라이스 불고기버거·새우버거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달 서울 성수랩점에서 브랜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별도의 조식 메뉴 테스트 판매에 나섰다. 맥도날드가 장기간 사실상 독주했던 버거업계 아침 시장에 버거킹에 이어 다른 브랜드까지 가세하는 셈이다.

업계가 아침 시장에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식사 방식 변화가 있다. 아침을 집에서 차려 먹기보다는 출근·등교 과정에서 간편하게 사 먹는 소비자가 늘면서 커피와 빵뿐 아니라 단백질과 포만감을 강조한 메뉴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의 경쟁 시간도 넓어지고 있다. 과거 점심 할인과 저녁 세트메뉴를 중심으로 벌어졌던 경쟁이 이제는 오전으로 옮겨붙으면서 ‘세끼’를 모두 잡기 위한 경쟁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대신 출근길에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 점심·저녁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시간대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경쟁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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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아침 식사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편리한 아침 식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

버거킹은 모닝 메뉴 판매 매장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다양한 아침 메뉴를 출시하여 오전 시간대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아침 식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은 간편하고 단백질 중심의 옵션을 선호하게 되어 브랜드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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