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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삼전닉스 내년 대규모 성과급에도…국회예정처 “소비 효과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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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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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초호황으로 내년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의 대규모 성과급 지급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소득 증가가 민간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발표한 ‘2027년 NABO 경제전망: 2026∼2030’ 보고서를 보면, 예정처는 내년 민간소비가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전망치인 2.3%보다 증가율이 0.3%포인트 낮다.

예정처는 정액급여보다 상여금·성과급 등 특별급여 증가가 최근 총임금 상승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6년 1분기 전산업 근로자의 상용특별급여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상용임금총액 상승률 3.9% 가운데 2.0%포인트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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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처는 “최근 임금 상승이 민간소비를 뒷받침하겠으나 그 파급력은 표면적 임금총액 증가율보다 작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성과급은 기업실적 등에 따라 변동해 지속성을 확신하기 어렵고, 이에 따라 같은 금액의 정액급여 증가보다 소비로 이어지는 비율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선행 연구에서도 일시적 소득에 대한 한계소비성향을 0.15 안팎으로 추정했다. 한계소비성향은 늘어난 소득 중 소비로 지출하는 비율을 말한다.

예정처는 반도체 대기업 등 일부 업종과 소득계층에 소득 증가가 집중되는 구조가 고착되면 경제 전체의 평균 소비 증가율은 양호하더라도 계층별 체감 소비 여건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예정처는 “중기적으로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실적 개선이 소득 증가세를 이끌고, 이는 가계소비 증가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산업 편중 구조가 지속될 경우 산업별·소득계층별 소득 격차가 구조적으로 고착되면서 소비 역시 이른바 케이(K)자형 양극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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