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치솟자 떠오르는 '아파텔'… 추석 지나고 5600실 분양 러시

나만의 AI 비서
아파트 대안으로 급부상
대출규제로 자금부담도 커지자
비교적 저렴한 오피스텔 인기
전국 거래량 작년대비 8% 급증
더샵 오산역·청라 아크원 등
하반기 알짜 청약 8곳에 눈길
추석은 통상 부동산 시장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명절에 가족이 모여 나눈 부동산 이야기가 연휴 뒤 매수나 청약, 이사 결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고를 수 있는 선택지의 폭이 넓지 않다. 대출 한도가 줄어든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최장기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세 품귀 현상도 심화하며 실거주 수요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아파트 수준의 주거 조건을 갖춘 중대형 오피스텔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5일 부동산R114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는 1만8035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1만6662건)보다 8.24%, 하반기(1만6192건)보다는 11.38% 많다. 특히 아파트 대체재로 볼 수 있는 전용면적 60㎡ 초과 오피스텔 거래는 작년 하반기 대비 21.44% 늘어 전체 증가율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도 중대형 위주로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전용면적 85㎡ 초과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10월 상승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11개월 내리 올랐다. 전용 60㎡ 초과~85㎡ 이하도 7월부터 두 달째 오름세다.
개별 단지에선 기존 최고가 대비 수억 원씩 뛴 실거래도 신고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 푸르지오 1차'(2007년 입주) 오피스텔 전용 117㎡는 지난 7월 13억원에 팔렸다. 종전 최고가 11억1000만원보다 1억9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경기 과천시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2022년 입주) 전용 84㎡는 지난달 1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5월 거래가는 7억7000만원으로 석 달 만에 3억5000만원 오른 셈이다.
분양업계에서는 아파트 매매·전세시장의 높아진 진입장벽이 주거형 오피스텔로 수요를 이동시키는 배경으로 보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오른 데다 매물 부족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지가 제한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까지 맞물리면서 아파트 매입에 필요한 자금 부담도 커졌다. 반면 오피스텔은 같은 생활권의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매입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고, 중대형의 경우 아파트와 유사한 주거 공간을 갖춰 매매와 임대차시장 모두에서 대체 주거상품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소형 투자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실거주가 가능한 중대형 상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기에 신규 공급까지 감소하면서 선택할 수 있는 물량이 제한된 만큼, 주거 여건을 갖춘 신규 오피스텔에 수요가 선별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피스텔 준공에 따른 입주 물량은 지난해 전국 3만7957실에 수도권 2만8670실이었지만 올해 각각 1만3129실과 7344실로 줄어들었다. 내년에는 6753실과 3728실, 2028년에는 5775실과 1355실로 더욱 쪼그라들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추석 이후 4분기에는 전국 8곳에서 오피스텔 5666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오산 세교2지구 M1블록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아파트 897가구와 오피스텔 90실, 대규모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다.
앞서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 아파트가 임차인 모집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선다.
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전용면적 84㎡ 총 90실 규모다. 침실 3개와 욕실 2개를 비롯해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마련돼 아파트에 준하는 공간 활용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이 반경 약 600m 내에 있으며 향후 단지 앞에서부터 오산역 방향으로 연결도로가 신설(예정)되면 오산역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03㎡의 아파트 868가구와 전용면적 105~136㎡의 오피스텔 987실을 합쳐 총 1855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가칭 국제업무단지역 예정)과 초등학교 신설이 계획돼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재영 기자]
대우건설
047040 KOSPI
17,440 ▼ 7.23%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청라 아크원 푸르지오는 총 1855가구 규모의 대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는 복합단지로 아파트와 대형 오피스텔 공급이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계획과 오피스텔 수요 회복 흐름이 분양 성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POSCO홀딩스
005490 KOSPI
311,500 ▼ 1.89%
포스코이앤씨가 다음달 경기 오산 세교2지구에서 더샵 오산역아크시티 오피스텔 분양에 나섭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수준의 주거 공간을 갖췄습니다.
업계에서는 주거형 오피스텔의 수요 회복 흐름 속에서 신규 분양이 긍정적인 실적 기여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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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부동산 시장의 중요한 시기로, 올해는 대출 한도가 줄어들고 서울 아파트값이 지속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 증가하며 중대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으며, 주거형 오피스텔의 수요가 돌아오고 있다.
추석 이후에는 전국 8곳에서 오피스텔 5666실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 단지들은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추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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