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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4, 2026

국립경국대 의대 신설에 경북 ‘환영’···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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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조감도. 경북도 제공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조감도. 경북도 제공

교육부가 국립경국대에 의과대학을 신설하기로 하자 경북도와 대학, 지역 정치권은 경북 북부권 필수의료 기반을 넓힐 계기가 마련됐다며 환영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경국대 의대 유치 확정은 도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경북도 자료를 보면 경북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2명으로 전국 평균(2.28명)에 못 미친다. 경북권 상급종합병원도 모두 대구에 있다. 큰 병이 난 경북 주민들이 대구나 서울 등 다른 지역까지 진료를 받으러 가는 이유다.

국립경국대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대생이 경북에서 임상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은 “지역에서 우수한 의료 인재를 키우고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환영 입장이 잇따랐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치료받을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의대 신설로 경북에서 의료 인력을 키우고 수련할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 사각지대인 경북 북부권에 공공의료 거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정부기관과 협의해 정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권 건립 예정지. 경북도 제공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대학병권 건립 예정지. 경북도 제공

주민과 시민단체도 의대 신설을 반겼다. 주민 윤석준씨(40)는 필요한 진료를 받을 병원이 가까이 없어 다른 지역까지 가야 했다며, 대학병원이 들어서면 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권정훈 경북교육연대 대변인은 “지역에서 배출한 의사들이 경북에 남아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도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경북도는 도청신도시 내 13만362㎡ 부지에 약 6300억원을 들여 의대와 교육병원을 지을 계획이다. 의대는 2030학년도에 첫 신입생 40명을 뽑는다.

안동의료원과 연계해 추진하는 대학병원은 500병상 이상 규모로, 환자 진료와 함께 의대생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을 맡을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초의학 분야 등을 맡을 전임교원 10여명을 확보했다”며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을 위해 칠곡경북대병원·안동병원 등과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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