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쳤다’ 보도에 제대로 긁혔다···“유세 취소 번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유세에 참석한 뒤 트럼프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주말 유세를 취소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도 되지 않아 유세 재개 방침을 밝힌 데는 유세 취소가 피로 누적 때문일 수 있다는 언론 보도에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이 피로 누적과 유세 일정 변경 사이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것에 격분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다음달 3일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 유세 일정인 1일 캔자스주와 아이오와주에서 예정됐던 주말 유세를 취소했다. 그러다 30일 유세 일정을 다시 되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 취소 이유가 건강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묻는 로이터통신 기자에게 “나는 아주 멀쩡하다. 당신은 역겹다”며 독설을 퍼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를 상대로 1분 가량 “당신은 제정신이 아니고 로이터는 형편 없다” “당신은 역겹다. 몸 관리 좀 해라. 꼴이 말이 아니다”며 막말을 했다.
CNN은 공화당 선거 유세가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에 좌우되고 있으며, 일부 공화당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유세가 가정 방문 등 투표 독려 활동에 부담을 준다는 불만이 나온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 강세 지역 유세에서 환호하는 군중을 만나는 것은 즐기면서도 숨 가쁜 유세 일정을 두고 ‘내 선거도 아닌 선거에 왜 힘을 쏟아야 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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