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샷AI ‘17살 천재 연구원’ 퇴사…미 앤트로픽 합류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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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문샷에이아이의 고성능 모델 ‘키미 K(케이)3’ 개발에 참여한 17살 연구원 천광위가 회사를 떠났다. 그가 미국 실리콘밸리로 향할 계획을 밝히면서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중국 남방도시보와 홍콩 명보 등 보도를 보면, 2009년생 천광위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문샷에이아이 퇴사 소식을 알렸다. 그는 “지난 1년은 인생에서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당시 16살이던 나를 믿고 채용해준 데 특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동료들에게도 함께 일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천은 지난해 11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문샷의 ‘키미’ 팀에 합류해 데이터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머신러닝’ 분야 연구원으로 일했다. 그는 올해 3월 문샷의 핵심 연구원 쑤젠친과 함께 모델의 정보 처리 효율을 높이는 기술과 관련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인공지능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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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은 K3의 기반 구조 연구와 개발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샷은 지난 7월 2조8천억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갖춘 가중치 공개형 인공지능 모델 ‘키미 K3’를 공개했다. 회사는 이 모델이 미국 최상위 인공지능 모델에 근접한 성능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천은 중학생 신분으로 해커톤 대회(한정된 기간에 특정 문제를 해결하거나 모델 등을 만드는 대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인공지능 연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후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 등을 활용해 독학으로 기술을 익히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7주간 인턴십을 경험했다. 이를 계기로 대형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관심을 갖고 딥시크와 문샷에 이력서를 제출했고, 이후 문샷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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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 인공지능 관련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국의 젊은 연구자가 미국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퇴사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의 한 연구원은 천의 퇴사 소식을 알린 소셜미디어의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미국 내 대학 진학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인공지능 기업에 합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천은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지역으로 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앤트로픽에 합류하느냐는 다른 이용자의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대학 진학이나 이직 여부에 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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