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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국힘 반발…‘암살자(들)’ 논란에 400만 유튜버, 결국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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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포스터. 사진ㅣ영화사

‘암살자들’ 포스터. 사진ㅣ영화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구독자 417만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해당 영화 관련 콘텐츠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29일 오전 기준, 지무비 유튜브 채널에서는 그동안 공개됐던 ‘암살자(들)’ 관련 콘텐츠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무비 측은 현재까지 영상 삭제 이유나 배경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암살자(들)’은 추석 연휴 극장가에서 흥행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흥행과 동시에 영화의 역사적 묘사를 둘러싼 논쟁도 불거졌다.

영화는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일부 관객과 정치권에서는 영화가 특정 가설을 사실에 가까운 형태로 묘사했다는 취지의 문제를 제기한 반면, 영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이라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지난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암살자(들)’은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 사실을 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이 아니다”라며 “공개된 기록과 자료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극영화”라고 해명했다.

이어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으며,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암살자들’ 스틸. 사진ㅣ영화사

‘암살자들’ 스틸. 사진ㅣ영화사

온라인상에서도 영화에 대한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관련 리뷰 영상에는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렸으며, VIP 시사회에서 추천사를 남긴 배우 김고은 역시 일부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 정치권에서도 영화에 대한 쓴소리를 내뱉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논란을 직접 거론하며 표현의 자유가 특정 진영에만 허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2002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과 관련해 사과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그런데도 좌파들은 이런 영화를 만들면서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주진우 의원, 김미애 원내수석부대표, 윤상현 의원, 강명구 의원 등 야권 진영에서는 영화를 두고 “역사 왜곡”이라며 강하게 지적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최측근인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은 영화에 대해 “역사에 대한 반역”이라며 “이번 영화는 명백하게 선을 넘었고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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