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1월 미·러·우 협상 재개에 원칙적 동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열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의 회담 현장에서 포착됐다. TASS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미국·우크라이나와의 3자 협상을 재개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외교정책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다음 달 미국·우크라이나와 러·우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재개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콘스탄틴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만나 전쟁 종식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회담 종료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3자 회담이 재개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전보장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3국 대표단의 회담은 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뒤 재개되지 않고 있다. 당시 협상에는 각국 정상은 참석하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의 만남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측 인사들과 종전 방안을 논의한 다음날 이뤄졌다. 회담은 3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회담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러시아·미국 정상들의 사상 첫 회동 가능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만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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