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에 최악의 하루”…주가 29% 폭락 인텔, 시총 183조원 증발

인텔 지분 10% 확보 미국 정부·엔비디아
보유지분 가치 각각 120억 달러·60억 달러 감소 추산
이번 분기 EPS 25센트·매출을 150억~160억달러 예상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29% 폭락하며 시가총액 1370억달러(약 183조46억원)가 증발했다. 약 30% 급락한 1974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30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인텔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약 29% 하락했다. 이로 인해 약 1년 전 인텔 지분 10%를 확보한 미국 정부의 보유 지분 가치는 약 120억 달러, 엔비디아의 지분 가치는 약 60억 달러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인텔은 1974년 7월 5일 오일쇼크에 따른 거시경제 악재와 반도체 업황 침체로 주가가 29.9%의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장기화하는 PC 시장 부진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로 실적 회복을 추진해 온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인텔은 이번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25센트, 매출을 150억~160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의 전망치인 매출 171억달러, EPS 43센트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C 시장의 둔화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생산능력과 운전자본 투자를 이어가되 투자 규율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이스라엘 제조공장 폭발 사고도 악재였다.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공장 가동 중단으로 10나노미터(㎚) 반도체 출하에 차질이 생겼다.
탄 CEO의 회생 전략 핵심인 파운드리 사업도 아직 외부 고객을 확보하지 못했다. 인텔은 애리조나주 신규 공장에서 최첨단 18A(1.8㎚급)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탄 CEO는 “향후 두 분기 안에 발표할 수 있는 고객사가 몇 곳 있을 것”이라며 차세대 14A 공정 개발에서도 “엄청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주가는 실적 발표 전까지 올해 약 150% 상승했다. 에이전트형 AI 환경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인텔
INTC
Intel Corporation NASDAQ
인텔의 주가 29% 폭락으로 하루 만에 시가총액 183조원이 증발했습니다.
PC 시장 부진과 이스라엘 공장 가동 중단 여파가 실적 전망과 파운드리 전략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외부 고객 확보 지연과 실적 부진 우려가 단기적인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NVDA
NVIDIA Corporation NASDAQ
인텔의 주가 폭락 여파로 엔비디아가 보유한 인텔지분의 가치가 약 60억달러 감소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함께 인텔 지분을 확보한 투자자 지위로서 간접적인 평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의 회복 여부와 향후 고객사 발표가 반대급부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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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29% 폭락하여 시가총액이 1370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이는 1974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번 분기 인텔의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 예상치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으며, PC 시장의 둔화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탄 CEO는 향후 고객 확보와 차세대 공정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지만, 이스라엘 제조공장 폭발 사고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악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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