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오도 미 중간선거 투표 참여…미 사전투표 열기 고조
미국인 출신 첫 교황인 레오 14세 교황이 다음달 3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 한 표를 행사했다. 레오 14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과 이란 전쟁 등을 비판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교황청은 30일(현지 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레오 14세가 우편투표를 통해 미 중간선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레오 14세는 미국 시민으로서 투표 자격이 주어질 때마다 투표권을 행사해왔다”면서 “교황은 민주적 절차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믿음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출신인 레오 14세는 지난해 5월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에 선출됐다. 교황이 세속 선거에 참여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고 CNN 등은 보도했다.
레오 14세는 교황이 되기 전인 2012년과 2014년, 2018년, 2024년 선거에도 투표권을 행사했고, 공화당 경선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한편 미 중간선거일을 나흘 앞둔 30일까지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미 전역에서 약 4800만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정오까지 미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유권자 4792만여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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