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대만관’ 후폭풍…중국, 여수섬박람회 불참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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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명칭에 반발하는 중국 쪽이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불참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와의 교류를 취소했다. 중국 지방정부·의회가 ‘대만관’ 명칭을 변경하지 않은 전남광주시에 전방위적 압박을 하는 모양새다.
3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명을 들어보면,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던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는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관 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날 조직위에 전달해왔다. 조직위 관계자는 한겨레에 “현재 30개 해외 지방정부가 박람회 기간에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중국 저장성 저운산시는 그중 하나”라며 “최근 일련의 문제(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때문에 참가가 어렵다고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 지방 정부의 보이콧은 9만명 방문을 목표로 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국 저장성 저운산시는 여수세계섬박람회에 최대 5천명이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광객이 개막식(5일)에 다 맞춰서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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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쪽은 의회 차원 교류도 중단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설명을 들어보면, 중국 광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대표단은 광주비엔날레 ‘대만관’ 문제에 항의하며 전남광주시 방문(6∼7일)을 전날 저녁 취소했다. 옛 광주시의회와 광저우시 인민대표대회는 2012년 10월 우호교류협약 체결 이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광주비엔날레는 국립대만미술관 전시 명칭을 ‘대만 파빌리온'에서 ‘국립대만미술관 특별관’으로 변경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이에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후 전남광주시는 지난달 31일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지난 2일 ‘하나의 중국 존중’ 입장을 냈지만, 중국 예술가들은 이날 철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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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 중국 총영사관은 이날 “전남광주시는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였으나,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의 잘못된 조치는 시정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광주비엔날레 주최 측이 즉각 잘못을 바로잡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전남광주시가 실질적인 행동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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