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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북한, 이번엔 AI 탑재 ‘어뢰’ 시험발사 주장···한국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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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14일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조선 동해에서 2종의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 14일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조선 동해에서 2종의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신형 초고속 정밀유도 어뢰무기체계인 ‘잠-2.0’ 실탄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연일 신형 무기체계 시험을 공개하고 한국의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 시험 발사를 거론하며 군사력 강화의 명분을 쌓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과 미사일총국, 수뢰무기연구국이 15일 신형 어뢰무기체계의 기술적 갱신성과를 확증하기 위해 어뢰 수중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통신이 언급한 수뢰무기연구국은 처음 공개한 기관이다.

통신은 “무기체계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국방과학 연구기관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며 “국방과학 연구부문의 지도간부들은 이번 시험이 해군의 실질적 발전에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커다란 성과로 된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또 “신형초고속정밀유도어뢰의 목표탐색 및 유도기능에 인공지능기술이 도입됐다”며 “이번 시험에선 지난 5년간 180여차(례)의 각이한(서로 다른) 시험을 거쳐 완성된 추진효률을 높이는 핵심기술과 로케트추진장치의 성능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4일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SLCM)을 시험 발사한 데 이어 최근 신형 해상 무기를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한·미에 뒤처진 재래식 해군력 열세를 신형 무기 등 비대칭 전력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수중 순항미사일에 이어 어뢰 전력의 완성도를 보여줘 한반도 해역에서의 비대칭 우위를 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해상 신무기를 공개하면서 지난 8일 한국의 HGV 시험 발사를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정식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지난 16일 담화에서 한국군이 HGV 소재 기술력으로 그을음이 없었다고 하자 “창피하다 할 정도의 억지”라며 “그 어느 나라의 어떤 기술로든 항공역학적 가열에 의한 표면온도 상승으로 도색이 타버리는 현상은 막지 못한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의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은 지난 15일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한국의 HGV 시험 발사 사진 속 활공체 겉면에 그을음이 없다는 점을 들어 “비행체가 그들이 발표한 것과 달리 극초음속 비행을 하지 못하였을 수 있다는 증거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국방부는 이 같은 주장에 지난 16일 “초음속 환경에서도 그을음 없는 열방호 성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간악한 적들의 이런 대결적 야심은 우리에게 더없이 훌륭한 국방력 강화의 명분을 제공해줬다”라고도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북한이 우리의 HGV 시험을 폄하하며 무기체계시험을 지속하는 데에는 자신들의 핵무력 고도화 명분으로 활용하면서 한편으론 군비경쟁에서 자신들의 우월성을 강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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