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금융경쟁력 7위 원동력은 브랜드…글로벌 톱3로"

GFCI 도시평판 세계 3위에 "서울 브랜드가 가장 강력한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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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6년 추석맞이 서로장터'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9.15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서울이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세계 7위에 오른 데 대해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끌어올린 가장 강력한 자산이 바로 '서울'이라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치면, 미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2021년 16위였던 서울이 불과 5년 만에 9계단을 뛰어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 금융도시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 분야 역시 역대 최고인 세계 7위에 오르며 서울이 디지털금융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했다.
서울은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Z/Yen)이 발표한 'GFCI 40차 보고서'에서 전 세계 139개 도시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직전 평가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오 시장은 특히 도시평판이 직전 9위에서 세계 3위로 6계단 오른 점에 주목했다.
그는 "도시평판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매력도, 혁신성 등을 평가하는 지표"라며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끌어올린 가장 강력한 자산이 바로 '서울'이라는 브랜드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처음 시장을 맡았던 당시의 일화도 꺼냈다.
오 시장은 CNN의 세계 날씨 예보에 도쿄와 베이징은 있지만 서울은 없는 것을 보고 서울을 넣어달라고 요청했다가 "비용을 지불하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날의 모욕감과 참담함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며 "그 순간 '반드시 서울을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적었다.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스노보드 월드컵을 개최했던 사례 등을 언급하며 "저는 브랜딩에 미쳐있었다"고 했다.
오 시장은 "강력한 브랜드는 가장 효율적인 경제 인프라이자 미래의 토대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람은 살기 좋은 도시를 찾고, 자본은 매력 있는 도시로 모인다. 금융도, 관광도, 기업 유치도, 창업도 결국 브랜드의 매력 위에서 춤춘다"고 말했다.
이어 "CNN 충격의 그날 이후 18년이 지난 지금, 서울의 브랜드는 단순한 도시 이미지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움직이고 미래를 이끄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는 아직 배고프다"며 "글로벌 톱3 도시를 향한 서울의 여정은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글로벌 최상위권 도시의 기준은 브랜드와 매력에만 있지 않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과 행복이 세계 최고 수준인 도시, 세계인이 '서울'이라는 이름에서 매력과 혁신을 넘어 '더 나은 삶'을 떠올리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dk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7일 09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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