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진정성 의심받는 게 가장 힘들어…200만 원 받는 줄 몰랐다"

-국감 앞두고 기분 좋은 긴장감…진심 전할 것
-'정치권 가까이 안해' 신조…정부제안 처음엔 거절
-민간만으론 한계…회사일 병행 조건에 위원장 수락
-K팝 1차 한계…'한국 콘텐츠'로 갈 데까지 와
-80년대 홍콩영화, 90년대 레게, 2000년대 K팝
-일시적 유행에 그칠 수도…오래갈 기반 필요
-패노메논, 콘텐츠를 '팬덤산업'으로 전환 목표
-그래미와 달라…가수 아닌 '팬덤'이 수상자 될 것
-공익 내세워 사익 추구한다는 의심이 가장 힘들어
-국감 증인 출석 자청…위증죄 부담 있어야 믿어줄 것
-4사 협업인데 JYP가 상표권 독점? 누가 협조하겠나
-상표권 정부·민간 절반씩…사익 추구 막을 장치
-보수 몰랐다…반납하면 다음 분 어려워질까 우려
-내부 반발에도 출장 중 공무·회사 일 병행
-누가 정부 일 맡겠나...민관 협력 선례 남겨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6년 10월 6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김태현 : 노래도 만들고,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스타도 만들던 이분이 이제는 K컬처의 새로운 판을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어떤 일을 하려는 건지, 왜 정부와 함께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논란이 된 대목까지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JYP. 이렇게 하는 거 맞지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진영 : JYP. 안녕하세요. 박진영입니다.
▷김태현 : 그러니까 제가 하는 것보다 우리 위원장님이 하시니까 역시 공기 반, 소리 반이 조금 더 잘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JYP. 맞아요? 왜냐하면 우리 박진영 위원장이 만드신 노래 보면 그게 많이 들어가잖아요. 본인 노래도 그렇고, 소속사 아티스트 노래도요. 저는 그게 인상적이어서요. 역시 우리 위원장님을 얘기하면 역시 공기 반, 소리 반. 제 발성은 좀 괜찮습니까?
▶박진영 : 네.
▷김태현 : 저희 아마 역대 정치쇼에 모신 분들 중에서 우리 박진영 위원장이 가장 전국적 인지도가 있으신 분이세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아직 안 오셨으니까요. 여러 정치인들에 비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스타 출신 초대손님인데요. 어떠세요? 사실은 여러 전국적인 무대에 서보셨잖아요. 내일은 또 국감에 서셔야 되는데요. 큰 무대를 많이 해 보셨지만, 무대하고 국감은 전혀 다른 판이어서요. 좀 긴장도 되시겠어요.
▶박진영 : 너무 기분 좋은 긴장감.
▷김태현 : 기분 좋은 긴장감이요?
▶박진영 : 네.
▷김태현 : 그런데 특히 야당 의원들 공세가 거셀 건데 뭐 기분 좋을 일만은 없을 수도 있잖아요.
▶박진영 : 국감은 출연해 본 적은 없지만 많이 봤으니까 분위기는 잘 알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하게 사실대로 진심을 잘 전하면 굉장히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김태현 : 이 얘기를 먼저 해 볼게요. 사실은 이재명 정부가 첫 출범하고 여러 장관급 인선들 발표할 때 제일 관심 있고 놀랐던 분야가 바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 박진영 JYP, 대표프로듀서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요. 일단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뭐 하는 데인지 설명을 부탁드릴게요.
▶박진영 : 정권이 출범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연락이 온 거예요. 그런데 저희 회사 신조가 정치권과 가까이하지 않는다예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진영 : 그래서 저희 회사 정도 규모 되는데 대관부서가 없는 회사는 드물 거예요.
▷김태현 : 대관부서가 없으세요?
▶박진영 : 저희는 대관부서도 없고, 대관 담당자도 없고 아예 안 합니다. 아예 대관을 안 해요.
▷김태현 : 네.
▶박진영 : 그래서 무슨 이런 걸 할 때도 그쪽에서도 우리 회사에 어떻게 연락해야 되는지도 모르는 거예요, 진짜. 그래서 뭐 이렇게 수소문해서 연락이 온 거예요. 그래서 만나자고 말씀을 하셔서 강훈식 실장님을 만났는데요. 느낌이 이상한 거예요. 뭔가 일을 하라고 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안 된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할지를 하고 만나러 나갔지요. 그래서 결국은 뭔가 정부가 대중문화 K컬처 우리나라 문화가 더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일을 해달라 그래서 거절을 했지요. 왜냐하면 지금 제 회사가 해야 될 일이 너무 중요해요. 우리나라 문화를 위해서라도 우리 회사가 해야 될 일들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K팝이 아무튼 K컬처를 이끌고 가는데, 그 K팝 안에서도 보통 메이저 4개 회사가 제일 선봉해서 가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들이 잘해줘야 K팝이 더 잘 되고, 그래야 K컬처로 확산되는 이런 상황이어서요. 그래서 거절을 했는데요.
▷김태현 : 네.
▶박진영 : 나중에 하기로 마음을 먹게 된 이유는 회사 일을 하면서 하라였어요.
▷김태현 : 비상근으로요.
▶박진영 : 네. 비상근으로 제가 회사 일을 지금 그만두면 큰 문제가 생긴다 그랬더니 그러면 회사 일을 하면서 하라라는 비상근 제의를 받아서 그러면서요. 그러면 이거는요? 이거는요? 하여튼 그거를 다 해결해 주셔서 결국 하게 됐는데요. 맡은 일은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K컬처가 더 성장하고 더 오래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하는 거지요. 그중에서 K팝이 너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K팝을 더 성장시키면서, 더 지속하게 하면서 그게 K컬처 전반으로 확산이 되게, 그러면서 그게 세계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배타적인 성장이 아니라요. 이 일을 하는 겁니다.
▷김태현 : 그런데 굳이 말씀하신 대로 JYP, SM, YG, HYBE 4대 메이저회사가 지금 다 소속 아티스트들이 지금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잖아요.
▶박진영 : 네.
▷김태현 : 그 4개의 회사들이 알아서 잘해도 K팝 커지고, K컬처가 커질 텐데 굳이 정부가 들어와서 이 위원회를 만들어야 되는 이유는 뭐가 있었을까요? 지원.
▶박진영 :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계가 있어요.
▷김태현 : 민간만 하기에는요?
▶박진영 : 민간으로 하는 데 한계가 있고, 그걸 최전방에서 저나 방시혁 의장님이나 현석이 형이나 너무 벽을 느낀 거예요. 그러면서 이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가려면 뭔가 뭉쳐서 함께 힘을 합쳐서 만드는 어떤 플랫폼, 혹은 시스템을 조금 더 갖추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쉽겠다라는 공감대가 있는 상태에서 그래서 제가 일을 맡기로 했고요. 현석이 형이나 시혁이나 다 도와주기로 해서 힘을 합치게 된 거지요. 필요해서요.
▷김태현 : 정부의 어떤 지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커가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말씀인데요. 그러니까 다른 방송에서 인터뷰하신 거 보니까 취업사기 얘기하시던데요. 그러니까 강훈식 실장 얘기는 원래 회사 일 하시고 이건 비상근으로 좀 도와주세요. 처음에 이랬던 거잖아요.
▶박진영 : 네.
▷김태현 : 그런데 해 보니까 너무 힘들다 이런 말씀이셨던 것 같던데요. 취업사기라는 말은 왜 나온 거예요?
▶박진영 : 일이 힘든 건 아닌데, 아무튼 정부 조직과 일하는 게 뭐라는 걸 처음으로 느껴봤잖아요. 이게 아무튼 국민 세금들이 쓰이는 일이다 보니까 절차나 이런 게 굉장히 의외로 까다롭고 복잡하더라고요.
▷김태현 : 그렇지요.
▶박진영 : 그리고 뭘 하려고 하면 부딪히는 일이 너무 많은 거예요. 이 부분을 해결하는 데 시간과 노력이 의외로 너무 많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원래 지금 K팝, K컬처를 위해서 해야 될 일은, 이 일은 재미있는데. 지금도 하루하루 가슴이 뛰어요. 그런데 그 절차가...
▷김태현 : 그렇지요, 아무래도.
▶박진영 : 와, 이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세금을 가지고 하는 거니까요.
▷김태현 : 그 절차에 관한 얘기들은 아마 내일 국정감사에서 의원님들이 많이들 물어볼 것 같으니까 모의고사 차원에서 잠시 후에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고요. 일단 우리 JYP 하면 저야 '날 떠나지마'가 1993년인가요?
▶박진영 : 1994년이요.
▷김태현 : 1994년인가요?
▶박진영 : 네.
▷김태현 : 내가 그때 앨범을 한 2장인가 3장 산 거, 내가 왜 같은 앨범을 2장인가 3장을 샀지? 차에서 하나 듣고, 집에서 하나 듣고 그러려고 그랬나? '청혼가'부터 여러 장 샀어요. 안 산 게 없는데요. 어찌 됐건 소속 아티스트들을 데리고 미국 진출을 시도했던 거는 메이저 회사들 중에서도 JYP가 제일 처음이잖아요, 원더걸스.
▶박진영 : 네.
▷김태현 : 그전에 SM이 일본 진출을 했었지만요.
▶박진영 : 원더걸스를 데리고 간 거는 그 뒤고요, 2007년부터 준비를 했고요. 처음에 건너간 건 시혁이랑 둘이 간 건 2003년도였어요.
▷김태현 : 방시혁 의장하고.
▶박진영 : 그때 저희 회사의 50%를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미국 진출한다고 했을 때 결사반대, 안 된다. 회삿돈을 십 원도 쓸 수 없다. 왜냐하면 이유는 간단하지요. 확률이 없어서.
▷김태현 : 당시라면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박진영 : 말도 안 되는 얘기이지요. 그래서 개인 재산으로 가려면 가고, 1년 안에 빌보드 탑10 앨범에 곡을 수록을 못 하면, 왜냐하면 한국에서도 JYP엔터테인먼트 성공이 제 작곡가의 능력이 컸거든요. 미국에서도 당신 작곡가의 능력을 증명하면 그러면 회사로서의 진출도,
▷김태현 : 도와준다.
▶박진영 : 그래서 이제 건너간 거지요. 그래서 그 1년 동안 회삿돈을 못 쓰고, 개인비용으로 해야 되는데 제가 그때까지 제 저작권료까지 회사 수입으로 다 넣었어요. 그러니까 개인 돈이 없었어요.
▷김태현 : 네.
▶박진영 : 그래서 아는 형 집에 시혁이랑 둘이 얹혀산 거지요. 방 한 칸을 빌려서 지하주차장 빈 공간에 스튜디오 만들고요. 그런데 11개월째 빌보드 탑10 앨범에 곡을 수록한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50% 주주인 다음도 깜짝 놀란 거지요. 그래서 그러면 해 봐라. 그다음부터 이제 경비를 가지고 갔다가 다 날렸지요.
▷김태현 : 원더걸스 미국 진출할 때 얘기 들어보면 고생 많이 하셨잖아요. 그때 여러 얘기하셨던데요, 방송에서도요.
▶박진영 : 그냥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제 인생에 너무 충격이었어요. 그러니까 그때 프로젝트들을 한 4개를 준비해놨어요. 이제 하면 되는 건데 그때 리먼브라더스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모든 게 셧다운되는 거야, 모든 게요. 그러면 그 당시 돈으로 진짜 어마어마한 천문학적인 금액을 베팅한 저는 눈앞이 캄캄한 거예요. 그러니까 뭘 해 보고 실패했으면 원인분석이라도 해 볼 텐데, 그러니까 권투시합에 나가려고 훈련을 다 했는데 권투시합이 취소된 거예요. 그런데 그때까지 준비한 땀과 노력과 돈은... 너무 억울한 거예요. 그래서 그때 정말 무너졌던 기억이 있는데, 그다음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도전하게 된 게 언더걸스였고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이라는 그 차트에 올리게 됐었지요.
▷김태현 : 그때랑 지금이랑 많이 다르지요? 아티스트 해외 진출할 때요. 처음에 원더걸스 진출시킬 때랑 지금이랑은요. 스트레이키즈 나가고, 트와이스 나가고 이럴 때랑은 천양지차일 것 같아요.
▶박진영 : 눈물 없이 얘기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정말요.
▷김태현 : 저도 많이 들었어요. 다른 예전에 예능프로 나와서 원더걸스랑 공연하고 그런 얘기들 많이 하셨던 얘기 저도 다 기억이 나는데요. 그때랑 지금은 K팝 위상 자체가 너무 차이가 나니까요.
▶박진영 : 그때는 실무자를 만나려고 로비에서 2시간 대기하는 게 기본이었어요. 지금은 그 회사의 오너들이, 미국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미팅을 하러 한국에 옵니다.
▷김태현 : 그 정도로요?
▶박진영 : 네.
▷김태현 : 그 불과 20년도 안 된, 엄청나게...
▶박진영 : 말도 안 되는 거예요. 딱 20년 걸린 거예요.
▷김태현 : K팝이 그렇게 20년 만에 이렇게 전 세계의 팝시장을 장악할 만큼 우뚝 설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뭐가 있을까요?
▶박진영 : 물론 핵심은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피, 땀, 눈물이 핵심이고요. 그 주변의 시스템으로서는 제일 컸던 건 디지털라이즈 된 거. 미디어의 각 로컬 매체를 보는 게 아니라, 한국은 SBS, 미국은 뭐 MTV를 보는 게 아니라 유튜브라는 매개체가 생겼고요.
▷김태현 : 그렇구나.
▶박진영 : 두 번째로는 언어의 장벽이 허물어졌는데. 제가 K팝이 미국에서 될 수 있다고 본 가장 큰 이유가 미국의 젊은이들이 로컬 매체를 안 보네? 세 번째가 피부색을 안 보네? 언어는 해결이 될 것 같네? 이 세 개가 정말 그때 10%도 안 되는 확률이었지만, 도전해 보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김태현 : 그렇구나. 매체를 안 따지고, 피부색 안 따지면 뭐 승부 볼 수 있지요.
▶박진영 : 언어.
▷김태현 : 언어는 또 우리도 영어로 하면 되니까, 워낙 한국 노래도 좋으니까요. 알겠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성기홍 홍보수석 인터뷰를 했는데요. 멕시코에 대통령 부부하고 이번에 위원장님이 동행하셨잖아요. 그때 스트레이키즈 공연 보셨는데, 김혜경 여사가 '방버지'도 알고 계셔서 거기에 참석했던 분들이 다 깜짝 놀랐다 뭐 이런 일화를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가보셨을 텐데, 멕시코 분위기 어떻습니까? K팝에 관해서요.
▶박진영 :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곳을 꼽으라 그러면 꼽히는.
▷김태현 : 그래요?
▶박진영 : 네.
▷김태현 : 미국 시장보다도 더요?
▶박진영 : 규모로 보면 미국 시장이 크지만요.
▷김태현 : 당연히 그렇겠지요.
▶박진영 : 뜨거움으로 보자면 멕시코가 어떻게 보면 더 뜨겁다고 말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김태현 : 보니까 막 팬들이 대통령궁 앞에 막 몰려 있고 그런 화면도 제가 봐서요. 그 정도로 그렇구나.
▶박진영 : 네.
▷김태현 : 그런데 K팝 지금 잘 나가잖아요. JYP 소속 아티스트들도 그렇고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너무 잘 나가는 건 좋은데, 위기인 측면도 있다 뭐 이런 시각도 있더라고요. 그건 왜 그런 거예요?
▶박진영 : 위기라기보다는 1차 한계에 다다른 게 맞습니다. 그래서 이 정부 일을 제가 맡게 된 거지요.
▷김태현 : 1차 한계는 왜 그런 걸까요? 어떤 점에서요?
▶박진영 : 1차 한계라는 건 결과적으로 이 K팝 시장이 어디까지 확산될 수 있을까, 지금 상태로는요. 즉 로컬라이즈가 안 된 상태에서. 무슨 말이냐 하면 한국 가수, 혹은 한국 컨텐츠라는 딱지를 붙이고 갈 수 있는 데까지 간 것 같아요.
▷김태현 : 이제는 이게 한국 가수인지, 일본 가수인지, 미국 가수인지 모르게 가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그러면?
▶박진영 : 다음 단계는 미국에서 미국 가수 내는 거고, 멕시코에서 멕시코 가수 내는 거고요.
▷김태현 : 아, 그런 식으로요.
▶박진영 : 그런데 이거를 사실 아시아에서는 했었지요. 아시아에서는 벽이 낮은 게 일본에서 일본 가수를 출시해도 생긴 게 똑같아요. 중국에서 중국 가수를 해도 생긴 게 똑같아요. 그런데 이건 이제 다른 게임이에요. 왜냐하면 서양 서구권으로 넘어가면 외모 자체가 아예 다르고, 문화가 많이 달라요. 그래서 로컬라이즈 하는 게 일본이나 중국에서 우리가 로컬라이즈 한 거와는 차원이 다른 게임이에요.
▷김태현 : 그러면 예를 들면 스트레이키즈를 한국에서 만들어서 미국에 진출시킨 게 아니라 JYP가 미국 건너가서 아예 미국 백인, 또는 흑인들로 아이돌그룹을 만들어서 진출시켜 성공시킨 이런 거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박진영 : 그렇지요. 이거를 4개사가 다 어느 정도 마음은 갖고 있지만 가장 본격적으로 하는 건 그중에서도 하이브랑 JYP가 제일 공격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과 돈을 투자하고 있지요.
▷김태현 : 이런 그동안의 경험, 고민 이런 거를 바탕으로 추진하시는 게 '패노메논' 이걸 추진하시잖아요. 이게 어떤 행사입니까?
▶박진영 : 시상식인데요. 시상식 겸 축제지만, 핵심은 시상식인데요. 결국은 전 세계적으로 한 대중문화가 완전히 막 주도권을 잡고 했던 일들이 있지요. 예를 들면 1980년대의 홍콩영화, 또 90년대에 남미음악 레게. 충분히 K팝이 그런 것일 수 있지요. 그럴 확률이 높지요.
▷김태현 : 전 세계를 휩쓰는.
▶박진영 : 그렇지요. 그래서 계속 고민하는 건 이게 분명히 우리가 국가 차원에서 보자면 지금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거든요. 비교우위가 확실하게 있는 거 10개 꼽으라고 그러면 그중에 하나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박진영 : 그다음에 소득으로만 보면 이게 어마어마하지 않아도 인텐저블(intangible), 장부에 드러나지 않는 국가의 이익이 굉장히 크단 말이에요.
▷김태현 : 무형의 이익이.
▶박진영 : 그렇지요.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 이게 모든 분야로 확산이 되기 때문에요. 그래서 이게 더 크고 더 오래가는 게 국가에 굉장히 이익인 거예요.
▷김태현 : 맞아요.
▶박진영 : 그러면 이거를 어떤 관점에서 고민해야 될까라고 해서 컨텐츠를 산업으로 바꾸는 거 그 목적이에요. 지금 K팝은 컨텐츠이지요. 그런데 이걸 팬덤산업이라는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이 산업의 주도권을 우리가 서 있다면 그러면 이거는 다른 차원으로 가는 거예요. 이거는 그러면 어떤 2천년대 K팝이 확 팽배했다 사라졌다가 아니라 한 산업으로 계속 남는 거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걸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어떻게 해야 이 산업의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계속 가지고 갈 수 있을까. 노벨상 같은 생각을 한 거예요.
▷김태현 : 노벨상이요?
▶박진영 : 매년 노벨상 시즌이 되면 모든 시선이 그리로 향하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그렇지요.
▶박진영 : 그리고 지금 와서 어떤 나라가 노벨상을 대체할 어떤 상을 만들기가 쉽지 않잖아요.
▷김태현 : 그럼요.
▶박진영 : 우리가 팬덤산업을 규명하고, 이 팬덤산업이라는 관점에서 가장 잘한 아티스트, 혹은 회사들을 시상하기 시작한다 하면요.
▷김태현 : 팬덤산업을 잘한 아티스트와 회사에 시상을 한다?
▶박진영 : 네.
▷김태현 : 약간 개념이 이제까지는 다르네요. 예를 들면 그래미상 그러면 좋은 노래, 좋은 앨범한테 상을 주는 건데요. 그게 아니라 팬덤산업을 잘한 회사?
▶박진영 : 맞습니다. 왜냐하면 저희한테 컨설팅 제안이 많이 들어오는데, 그런 게 글로벌기업들이 JYP한테 컨설팅자문을 해요. 왜냐하면 그게 핸드폰을 만드는 회사든, B2C면. B2B는 좀 다른 얘기지만요. B2C면 어떻게 해야 열성고객을 만드는지가 화두인 거예요. 그래서 K팝을 보면 열성고객을 많이 만드는 거라고 생각을 할 거 아니에요, 외부에서 보면요.
▷김태현 : 이해됐어요.
▶박진영 : 그거 어떻게 하냐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산업으로 보는 거예요. 이미 문화산업이 아닌 일반회사들이 이 컨설팅을 저희에게 해요.
▷김태현 : 팬덤이 있으면, 속된 말로 예를 들면 JYP에서 이번에 출시한 노래가 조금 좋지 않더라도 팬덤이 있으면 계속 앨범을 내고, 그 팬덤이 붙어 있으면 살아날 수 있는 거잖아요, 회사가.
▶박진영 : 열성고객이 생기면 그들이 파트너가 되거든요. 소비자를 넘어서요. 그러면 옛날로 보자면 아이폰이 요즘은 좀 덜하지만 열성고객들이 있잖아요. 아이폰이 그게 다른 회사들과 달랐잖아요. 이런 게 얼마큼 회사에게 큰 득이 되는지를 다 아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산업적으로 규명을 하고, 규정을 하고, 이걸 기준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을 우리가 하기 시작하면요. 올해 가장 열성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었던 스포츠팀 탑텐, 영국 맨체스터 축구팀이냐, 레이커스 농구팀이냐, 아니면 어디 야구팀이냐, 아니면 호주의 크리켓팀이냐 이렇게 해서 비교를 해서 상을 주는 일을 우리가 하기 시작한다면요.
▷김태현 : 이거 기발한데요.
▶박진영 : 그래서 가수로 돌아온다면 수상자가 가수가 아니라 그 가수의 팬덤이 수상자예요. 팬을 시상한 적은 없잖아요.
▷김태현 : 맞아요, 없지요. 이러면 이게 여러 산업분야로 확산이 될 수도 있겠네요.
▶박진영 : 처음에는 우리 분야에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패션, 스포츠 이렇게까지 확산을 하는 거지요. 그래서 팬덤산업으로 전환을 시키고, 이 산업이 우리나라의 비교우위로 자리잡도록, 오랫동안.
▷김태현 : 얼마 전에 그래미 관련해서 BTS도 그래미 보이콧을 했었고, 스트레이키즈도 한번 보이콧한 적이 있잖아요. 아시안팝 이 부분 때문에요. 혹시 그것도 같은 맥락일까요? 팬덤의 힘, 이거 보이콧해도 우리에게 팬덤이 있기 때문에 별로 영향력과 상관이 없다라는 그런 거요.
▶박진영 : 일단 새로 만든 그 기준들이 저희가 볼 때는 부작용이 있다는 거예요. 그래미 측에서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해도, 그 의도를 우리가 충분히 믿는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의 의도는 그렇지만 이게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K팝이 지금까지 해오려고 했던 거와 굉장히 충돌을 합니다라는 거지요. 그런데 그래미에서는 우리는 그런 의도 아니에요라고 하는데, 그런 의도 아닌 거 알아요. 뭐 알지는 못하지만, 그걸 우리가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을 것 같아요.
▷김태현 : 네.
▶박진영 : 그런데 앵커님 질문으로 돌아가자면 팬들이 버텨주기에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건 맞지요. 팬들이 있기에요.
▷김태현 : 그러면 결국 패노메논이 좀 분야는 다를 수 있는데 그래미에 버금가는 시상식이 될 수도 있다?
▶박진영 : 다른 시상식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태현 : 전혀 다른?
▶박진영 : 네. 이거는 팬덤산업에 관한 시상식이었으면 좋겠어요. 컨텐츠 시상식이 아니라요.
▷김태현 : 전혀 분야가 다른 거긴 하네요. 그렇지요?
▶박진영 : 결과적으로 비슷해 보일 수는 있겠지만, 다른 의도입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떤 행사인지 알았고요. 이제부터는 뭐 할 거냐 하면 내일 국감에 출석하시기 때문에 모의고사. 역시 뭐 좋은 일과 새로운 산업에는 여러 가지 논란도 있을 수 있지요. 아마 내일 국감에서 이 부분을 특히 야당 의원들은 질의를 할 것 같은데요. 돈 얘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일단 정부 설명에 따르면 행사 자체 비용은 민간이 마련하고, 그리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광홍보와 중소기업 참여지원에 150억 잡혀 있다 이건데요. 결국 중요한 거는 누가 투자하고, 어떻게 쓰고, 수익이 나면 누가 가져가느냐 이거잖아요. 이건 구조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박진영 : 그 질문에 답변드리기 전에 본질적인 문제인데요. 일하는 데 있어서 가장 힘든 건 문제를 지적받는 게 아니에요. 문제를 지적받는 건 맞으면 죄송합니다 하고 고치면 되고, 오해면 풀면 되지요. 그런데 이런 일을 할 때 제일 힘든 건 진정성을 의심받는 게 제일 힘들어요. 이렇게 되면 동력이 떨어져요. 무슨 말이냐 하면 내건 목표는 이거야. K팝과 K컬처의 지속 가능한 내건 목표는 이건데요. 당신, 숨은 목적은 따로 있지?
▷김태현 : 특허권 때문에 그러지 뭐 이런 거요?
▶박진영 : 공익 추구라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실제 목적은 사익 추구지? 이렇게 진정성을 의심받으면, 그리고 그런 분위기가 생기면 너무 힘들어져요. 그래서 내일 국감에 제가 나가겠다고 했어요. 그냥 국회에 연락을 해서 저 나갈게요.
▷김태현 : 그래요?
▶박진영 : 네. 그리고 참고인으로 나오실래요, 증인으로 나오실래요? 차이가 뭐예요? 그랬더니 참고인은 선서를 안 해서 위증죄로 고발될 확률이 없대요. 저 고발될 확률이 있는 걸로 할게요. 저 증인으로 갈게요. 그러면 거짓말하면 위증죄로 걸리는 그걸로 할게요.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좀 황당해하시더라고요. 보통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걸 하고 싶은데,
▷김태현 : 그렇지요. 나와도 안 하는데.
▶박진영 : 저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걸로 하고 싶은 이유가 그러면 믿어주시지 않을까. 위증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야 믿어주실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지적받는 모든 거에 대해서 솔직하게 답변을 드리겠지만, 제가 제일 하고 싶은 건 진심이구나.
▷김태현 : 이 일에 진심이구나?
▶박진영 : 이게 진심이고, 공익 추구가 진짜 목적이구나. 이것만 모든 의원님들께 전달해 드리고요.
▷김태현 : 여기서 일부 생길 수도 있는 수익이 목적은 아니구나?
▶박진영 : 그게 먼저는 아니구나. 공익 추구를 내세운 사익 추구가 아니구나 그것만 전달이 된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논란이 됐던 거는 보도가 됐던 건 상표권이잖아요. 일단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데, 처음에는 우리 JYP 명의로 출원한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 얘기 보니까 나중에 요거 패노메논을 진행하는 전담 법인이 생기면 그쪽으로 이관한다. 그러면 이건 맞는 거지요?
▶박진영 : 당연하지요, 설마요. 그거를 제가 가지면. 이 프로젝트의 힘은 4개사가 뭉친 거예요. 솔직히 이 4개사가 완전히 사이가 좋았던 적은 거의 없어요.
▷김태현 :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박진영 : 라이벌이니까요. 단 유일하게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게 저예요. 저는 SM, YG, HYBE하고도 언제나 사이가 좋았어요. 그래서 같이 하자라고 했을 때 이게 지금 된 겁니다. 진영이 형, 진영이는 약간 바보. 그래서 아무도 제 진심을 의심하지 않아요. 그런데 이걸 하면서 상표권을 우리 회사가 가져? 누가 협조를 하겠어요. 그러니까 그거는 당연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일인데요. 왜 그렇게 했냐 하면 이게 돈이 많이 들어요. 국내에는 4,000만 원, 해외는 최소한 한 6, 7억이 들어요. 누가 빨리해야 돼요. 단 발표는 했잖아요. 그러면 패노메논이라는 이 말이 기가 막힌 말이잖아요. 자평. 이거 누가 등록하면 우리가 못 써요. 빨리 등록을 해야 돼요. 그런데 우리 회사에는 이거 하는 팀이 있잖아요. 일단 등록을 먼저 해야지요.
▷김태현 : 일단 내 돈으로 먼저 해놓고.
▶박진영 : 해놓고. 이제 담당자가 생기면 넘겨야지요. 그겁니다, 진짜로. 설마 이걸 하면서 JYP가 이 상표권을 갖는다? 설마.
▷김태현 : 그런데 또 다른 지적은 그렇게 해서 전담법인으로 양도를 해. 그런데 그 전담법인도 그 4대 기획사의 합작법인이잖아. 그러면 결국 이 국고지원 사업에 대한 모든 권리를 민간이 가져가는 건데 그게 말이 돼라는 게 일부의 지적이거든요.
▶박진영 : 그건 너무나 타당한 지적이지요. 프로젝트별로 이거 국가가 할 거야, 민관이 함께 할 거야, 민이 할 거야. 이걸 빨리 결정을 해야 되더라고요. 이거 정부 프로젝트로 할까, 장단점이 뭐야? 민간 프로젝트를 할까, 장단점이 뭐야? 그러면 이 프로젝트는 어떻게 할까? 이렇게 돼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패노메논은 검토를 막 해 본 거야, 시뮬레이션을. 공통재단을 만들어, 국가 주도로 해, 민간 주도로 해. 결론은 다 상의한 끝에 이건 민간이 낫다라고 결론을 내린 거예요. 그러면 정부 돈 쓰지 마 이렇게 된 거예요.
▷김태현 : 네.
▶박진영 :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익성을 담보해야 되니까 일부 민간이 하되, 상표권을 반반 가지고 있어서. 이게 공익에 반하는 막 사익 추구로 가. 그러면 상표권을 못 쓰게 하자.
▷김태현 : 정부가?
▶박진영 : 네. 그렇게 해서 5 대 5로 한 거고요. 단 정부 돈을 쓰면 순발력이나 융통성이 너무 떨어지는 거예요. 이거 처음 해 보는 일인데 막 빨리빨리 결정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은데요. 정부 돈 넣지 마, 민간 돈으로 해. 그렇지 않으면 이거 성공을 못 시킬 것 같더라고요. 민간이 하는 대신 두 가지, 상표권을 반반 가지고 있어서 사익으로 막 갈 수 없게 하는 거. 두 번째로는 이 민간 4대 법인, 4대 K팝 회사가 만든 법인과 문체부 간에 계약서를 체결하게 했어요. 세 가지 조항을 걸었어요. 공익성을 잃지 못하도록 이렇게 해서 공익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장치들을 마련했습니다. 정부 예금 150억이 들어가는 건 뭐냐 하면 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중소기업들이나 다른 부스 같은 거를 사서 공익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자금들만 투여하는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하나 더 있어요. 내일 질문 나올 거요. 무보수 말씀하셨는데 또 일부의 지적은 업무추진비 받잖아. 월 200만 원인가 300만 원 받는데 왜 무보수라 그랬어? 그 얘기를 하거든요. 그건 어떤 겁니까?
▶박진영 : 너무 타당하신 말씀인데요. 일단 받는 줄 몰랐어요.
▷김태현 : 뭐 그랬을 수 있지요.
▶박진영 : 너무 죄송한 얘기이지만요.
▷김태현 : 아니요. 왜냐하면 그랬을 수 있어요, 그건.
▶박진영 : 몰랐고. 그러면 알게 됐을 때 저 무보수로 한다고 했으니까 안 받을게요 하고 반납하면 되지요. 사실 저는 그러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렸지만 진정성을 의심받으면 일하기가 어렵거든요. 이 200만 원을 받아서 진정성을 의심받으면서 행여나 동력에 차질이 생기느니 그냥 어차피 무보수라고 말했으니까 이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 이것까지 안 받으면 좋은데요. 이건 오늘 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씀인데요. 오늘 나온 이유 중에 핵심입니다. 제가 이렇게 세계적인 흐름을 봤을 때 민관이 함께 일하는 일은 점점 늘어나야 될 것 같아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같은 이런 형식의 기구가 각 분야에, 반도체, 방산 모든 분야에 늘어나야 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이게 민관협력시스템의 좋은 예가 돼야 될 것 같은 거예요.
▷김태현 : 네.
▶박진영 : 제가 일을 해 보니까 지금 민관이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돼 있어요. 예를 들면 이제 내일 나올 얘기인데요. 제가 뉴욕에 출장을 가야 될 일이 생긴 거예요. 정부 일을 하면서 회사 일을 하려고 했더니 밑에서 난리가 난 거야. 가서 정부 일을 하고 귀국을 하래요.
▷김태현 : 그래서 다시 나가래요?
▶박진영 : 그래서 다시 나가라는 거예요. 네? 이렇게 하면 이 일 아무도 안 합니다. 누가 이 일을 맡겠어요? 그래서 문제가 될 걸 알았지만 안 됩니다. 저 그냥 가서 문제가 되더라도 정부 일과 회사 일을 같이 하겠습니다. 그래서 사실 밑에 우리 조직위의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일부러라는 말은 좀 그렇지만요. 알면서 한 거예요. 이런 일이 계속 있어야 돼요. 그래서 만약에 업무추진비를 제가 안 받으면 다음 분은 박진영 씨는 안 받았는데, 당신은 왜 받냐. 이렇게 되면 다음 분이 일하기가 힘들어질 것 같은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시간이 다 돼서요.
▶박진영 : 다 됐어요?
▷김태현 : 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JYP 박진영 대중 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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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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