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정 유해, 김포공항 보관 기체 잔해서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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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해가 김포국제공항에 보관 중인 기체 잔해에서도 발견됐다. 김포공항 잔해 보관소를 끝으로 8개월에 걸친 제주항공참사 희생자 유해 재수색이 마무리됐다.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김포공항 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잔해 보관소에서 정부 합동 재수색 결과 유해 추정물 6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유해 추정물은 톤백(대형 자루)에서 4점, 조종석에서 2점이 발견됐다. 보관소에는 톤백 7개와 조종석·랜딩기어 등 사고 기체 잔해를 보존하고 있다. 이날 수습한 유해 추정물은 강원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보내 디엔에이(DNA) 감식으로 희생자 유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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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재수색은 항철위, 경찰 과학수사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국토부 유족지원단 등이 유가족 참관 아래 진행했다. 재수색의 마지막 작업이었다.
정부는 지난 2월 잔해 정리 작업 중 희생자 유해가 무더기로 추가로 발견되면서 부실 수습 논란이 일자 4월13일부터 무안국제공항 일대에서 희생자 유해 재수색을 진행했다. 전날까지 무안공항 참사 현장 재수색에서 발견된 유해는 141명의 1711점이다. 이날 발견된 유해의 신원은 다음달 중순께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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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어 “잔해가 버려졌던 삼풍백화점 참사, 대구지하철 참사와 같은 일이 제주 항공참사에서도 되풀이됐다”며 “이번 재수색은 희생자의 존엄을 지키고 유가족이 온전히 시신을 인도받아 애도할 권리를 바로 세운 뜻깊은 이정표가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천 점의 유류품과 1832점의 유해가 발굴됐지만 아직도 부실 수습과 유해 방치 사태에 대해 단 한 명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은 결코 납득할 수 없다”며 부실 수습·유해 방치 사태 책임 규명, 항철위 쇄신 방안, 뒤늦게 수습한 유해에 대한 책임과 예우와 함께 희생자의 존엄과 피해자의 애도권을 법과 제도로 만들어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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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4년 12월29일 타이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한 뒤 폭발해 탑승자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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