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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August 22, 2026

“엄마 미모 나온다” “아이돌인줄”… 브이라인·개미허리로 나타난 김주애 [이번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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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번 주 뉴스 속 인물들을 둘러싼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북한에서는 몰라보게 성장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때아닌 ‘마운자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국내에서는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소영씨가 사형을 구형받은 뒤 최후진술을 통해 “살려달라”며 선처를 호소해 공분을 샀습니다. 미국에서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주 뉴스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을 통해 한 주의 주요 장면을 되짚어봤습니다.

광복 81주년 대성산혁명열사릉·항일혁명열사추모비 참배하는 김주애

광복 81주년 대성산혁명열사릉·항일혁명열사추모비 참배하는 김주애

몰라보게 갸름해진 김주애…‘4대 세습’ 염두에 둔 이미지 변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최근 공개 석상에서 한층 갸름해진 얼굴과 날씬해진 체형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주애는 지난 16일 김 위원장,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조국해방 81돌 기념 수영·다이빙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이튿날 공개한 화면에서 김주애는 이전보다 얼굴선이 날렵해지고 키도 부쩍 자란 모습이었습니다. 김 위원장 일가는 같은 날 평양교예극장에서 열린 국립교예단 종합 교예공연도 관람했습니다

김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흰색 패딩을 입고 아버지의 손을 잡은 어린아이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후 군사·정치·민생 관련 주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최근에는 키도 눈에 띄게 자라고 정장과 가죽 재킷,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한층 성숙한 옷차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외형 변화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엄마인 리설주 여사 미모가 나온다” “아이돌인줄 알았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비만치료제를 사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마운자로를 맞은 것 아니냐” “위고비 밀수 한 듯” 등의 반응이 이어졌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는 없습니다. 아직 정확한 나이조차 공개되지 않은 성장기 청소년인 만큼 자연스러운 체형 변화일 가능성도 큽니다.

더 주목되는 것은 북한이 달라진 외형과 함께 김주애의 ‘성숙한 지도자’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부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북한 매체는 김주애가 김 위원장 바로 옆이나 행사장 중앙에 자리한 모습을 반복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군 훈련기지에서 신형 전차를 직접 조종하고 저격소총을 겨누는 장면까지 내보냈습니다.

김 위원장이 집권 초기 풍채와 헤어스타일을 통해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활용했다면, 김주애에게는 젊고 강인하며 현대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입히려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강북 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

‘강북 모텔 살인’ 피의자 김소영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 먹고 싶다”…사형 구형된 ‘모텔살인’ 김소영의 최후진술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김소영씨(20)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김씨는 “살려달라”며 선처를 호소하면서도 살인의 고의는 끝까지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18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재판장 오병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해달라는 명령도 함께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한 피해자들이 무방비 상태인 점을 이용해 생명을 빼앗았다”며 “수사 단계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거짓으로 일관하고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북구 일대 모텔 등에서 20대 남성 3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섞은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남성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입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도 억울한 것이 있다. 사실이 아닌 것까지 덧씌워져 조사받는데 제 말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어 “사람을 죽이려고 계획한 적은 전혀 없고 그럴 머리도 안 된다”며 “유사강간 피해를 당했던 기억이 떠올라 제 몸을 만지지 못하게 재우려고 약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피해자에게 약물을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약물의 성분이나 치사량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살인이나 상해의 고의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김씨는 가족을 언급하며 거듭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그는 “구치소에 들어와 보니 너무 무섭고, 밖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따뜻했는지 깨달았다”며 “어머니와 언니 옆에서 따뜻한 밥을 먹던 게 큰 행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기적인 말 같지만 마지막 꿈이 있다. 하나뿐인 가족 옆에 있고 싶다”며 “집으로 돌아가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을 먹으며 살아갈 기회를 한 번만 달라. 살려달라”고 했습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는 “정말 죄송하다. 죽을 때까지 제 잘못과 행동을 잊지 않고 반성하며 속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족들은 김씨의 발언에 강한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피해자 측 남언호 변호사는 “죄의식 없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사형 선고를 촉구했습니다. 피해자 친형도 “극악무도한 피고인에게 사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김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27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제23회세계 지식포럼에 참석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23회세계 지식포럼에 참석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과 사랑에 빠졌다는 트럼프, 전략적 생각 안 해”… 볼턴의 날선 비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존 볼턴이 한미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불필요한 양보이자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방부에 한미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훈련은 21일까지 닷새로 단축됐고 일부 야외기동훈련도 축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매우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훈련이 북한에 적대적인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18일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김정은을 처음 만났을 때도 똑같은 행동을 했다”며 “당시에도 불필요한 양보이자 실수였지만 지금은 더 큰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전격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는 김정은과 만나고 나서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그가 외교를 바라보는 방식”이라며 “김정은이나 시진핑, 블라디미르 푸틴과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으면 미국이 해당 국가와도 좋은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는 트럼프가 전략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는 모든 것을 개인적인 문제로 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튿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함으로써 대통령은 위험을 가중하고 동맹들을 우려하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의 관심이 북한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길 바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트럼프가 세계 유일의 세습 공산주의 독재자와의 브로맨스를 재개하기 위해 평양으로 날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질 수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과 연내 만날 계획이라고 밝히고, 북한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정상이 다시 회담하면 싱가포르와 하노이, 판문점에 이어 7년여 만에 네 번째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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