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마트 안경, 중국서 1년 새 2배 껑충…알리바바·샤오미 속속 신제품

광고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경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중국 상무부 통계를 보면, 올해 1~8월 중국 내 주요 플랫폼의 스마트 안경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액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다만, 제품 출하량을 놓고 보면 제품별 차이는 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디시(IDC)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출하량은 61만1천대로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분기 기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디오·촬영 안경 출하량이 33만2천대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증강현실·확장현실 안경 출하량은 전년보다 무려 123% 증가했다. 에이아이 기능을 앞세운 경량 안경이 성장세를 이끈 결과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 안경 출하량 가운데 중국산이 45%를 차지할 것이라는 게 아이디시 전망이다.
광고
중국업체들은 거대한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에이아이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자체 인공지능 모델 ‘큐웬’을 탑재해 실시간 번역과 쇼핑·결제 연동 기능을 갖춘 쿼크 에이아이 글라스를 출시했다. 샤오미는 무게 40g 초경량에 실시간 통역, 사진 촬영, 영상 녹화 등이 가능한 에이아이 글라스를 선보였고, 로키드는 디스플레이 탑재형 ‘로키드 글라스’에 이어 디스플레이를 뺀 경량 제품 ‘로키드 스타일’을 내놨다. 중국 정부도 지난 6월 처음으로 스마트 안경을 국가 보조금 대상에 포함하는 등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시장 공략이 거세지는 가운데, 구글·삼성전자·애플 등도 차세대 스마트 안경 출시를 준비하면서 경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협업한 안드로이드 확장현실 기반 스마트 안경은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없지만 스피커와 카메라 등을 통해 사용자의 실시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스마트 안경을 준비 중이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