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물 새고 벽면엔 곰팡이”…LH 매입임대 보수·하자 매년 16만건

나만의 AI 비서
90일 이상 방치 389건
‘반복보수’ 5년간 75%↑
매입임대주택에서 매년 16만건 안팎의 시설보수·하자 요청이 접수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 요청이 접수된 지 90일이 넘도록 처리되지 않은 사례도 약 400건에 달했다.
매입임대주택은 공공이 기존 주택이나 신축 주택을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의 한 유형이다.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급한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매입임대주택 시설보수·하자 관리 현황’에 따르면 작년 시설보수·하자 접수 건수는 15만8796건이었다.
시설보수·하자 접수 건수는 매년 16만건 안팎을 기록했다. 2022년 14만5519건, 2023년 18만1040건, 2024년 15만4488건, 2025년 15만8796건 등이다. 올해는 8월까지 11만2478건이 접수됐다.
보수 유형에는 천장 누수와 벽면 곰팡이, 바닥 균열 등 건축 관련 문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여기에 가스경보기 작동 불량, 소화배관 누수 등 입주민 안전 직결 사례도 있었다.
보수 요청이 오랜기간 처리되지 않거나 같은 시설에서 보수가 반복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 미처리된 시설보수 3424건 중 LH의 일상보수 처리 기준인 15일을 넘긴 건은 1134건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89건은 90일 이상 처리되지 않았다.
가장 오래 지연된 사례는 2023년 접수된 천장 방수공사로, 접수 이후 664일 동안 조치가 완료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동일 시설에서 2회 이상 보수 요청을 받은 ‘반복 보수’도 늘고 있다. 반복보수는 2021년 1374건에서 2025년 2404건으로 5년 새 75.0% 늘었다. 올해는 8월까지 1269건이 발생했다.
황희 의원은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주거 지원 수단”이라면서도 “여러 지역에 분산돼 있고 건물별 구조와 설비가 달라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공급 속도뿐만 아니라 입주 이후의 주거 품질과 안전까지 확실히 담보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과 시스템을 함께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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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임대주택에서 매년 약 16만 건의 시설 보수 및 하자 요청이 접수되고 있으며, 처리되지 않은 사례도 감소하지 않고 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3424건의 미처리 요청 중 1134건이 15일을 넘겼고, 389건은 90일 이상 지연되었다.
황희 의원은 매입임대주택의 빠른 공급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입주 이후 주거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과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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