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최고위원 경선…치열한 '명청대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도 당대표 경선만큼 치열했습니다. 이른바 친명과 친청 후보들의 대리전 양상이 펼쳐졌는데요. 최민희 후보가 박빙의 차이로 누적 득표율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어서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에 대한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 결과 1위부터 5위까지는 최민희, 이성윤, 한민수, 박선원, 서미화 후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역별 누적 득표율로는 최민희 후보가 득표율 16.91%로 1위, 박선원 후보가 득표율 16.60%, 0.3%포인트 차로 2위입니다.
지난주까지 친청계 최 후보가 누적 1위였지만 어제(15일) 호남 경선을 거치며 친명계 박 후보가 1위로 올라섰는데 서울·경기 결과로 다시 바뀐 겁니다.
최고위원 최종 1위 득표자는 이른바 수석 최고위원으로 불리는 정치적 상징성을 갖게 되는데, 최 후보와 박 후보는 전임 정청래 지도부에 대한 평가를 놓고 오늘 후보 연설에서 충돌했습니다.
[최민희/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어느 순간 '반명'으로 낙인찍히고 신천지가 되고, 붕어 아이큐라고 조롱받습니다.]
[박선원/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누가 우리를 위태롭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 것입니까? 바로 낡은 지도부입니다.]
8명 후보 중 5명을 뽑는 만큼 마지막 5위 자리도 명청 대전이 치열합니다.
선출직 최고위원 구도가 친명 3명 대 친청 2명이 될지, 반대로 친청계가 3대 2로 우위를 점할지가 5위 경쟁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서울·경기 결과를 반영한 누적 득표 순위는 4, 5, 6위가 친청 이성윤 후보, 친청 한민수 후보, 친명 김용 후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용/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지방선거 이후 전임 당 대표의 책임 회피와 자기 정치, 이에 편승한 갈라치기….]
[이성윤/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국무총리 출신 당 대표가 엄중·진중·신중만 하다가 제대로 된 개혁 한번 못 하고 결국 정권을 뺏기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4위부터 6위까지의 누적 득표율 차이가 불과 0.3%포인트로 크지 않고 5위 친청 한 후보와 6위 친명 김 후보의 표차도 2천여 표 차에 불과해 내일 집계되는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결과가 마지막 변수입니다.
신임 당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도 별도로 2명을 임명할 수 있지만 선출직 최고위원의 구성은 정치적 위상이 다른 만큼 당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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