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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강남 아파트까지 팔아”...이동준, ‘클레멘타인’에 52억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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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이동준.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동준이 영화 ‘클레멘타인’의 흥행 실패로 거액의 손실을 입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동준이 조카인 배우 송진우와 함께 영화 ‘클레멘타인’ 제작 당시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송진우는 “삼촌이 제작을 했으니까 당시 내 친구를 데리고 가서 후시 녹음을 했다”며 “영화에 우리 부모님도 출연한다. 아빠는 본업을 살려 경찰로 나오고 엄마는 경찰서에 끌려온 여인을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동준은 “아버지하고 출연 안 했어야지. 쫄딱 망하지 않았을 텐데, 아버지하고 출연하는 바람에 망했다. 아마추어를 써가지고”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제작에 들어간 거액의 자금도 화제가 됐다. 이지혜는 “52억을 날렸냐. 그 시대에?”라며 놀라워했고, 김구라 역시 “한 20년 전이니까 돈을 엄청 날린 거다”라고 거들었다.

이동준은 과거 영화 ‘클레멘타인’의 흥행 실패로 52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으며, 이후 9억 원의 빚까지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송진우, 스티븐 시걸.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송진우, 스티븐 시걸.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클레멘타인’은 2004년 개봉한 한미 합작 액션 영화로, 김두영 감독이 연출하고 이동준과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시걸, 김혜리 등이 출연했다. 태권도 챔피언 자리를 빼앗긴 주인공이 딸을 지키기 위해 불법 격투 세계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동준이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았으나 흥행에는 실패했다.

송진우는 “저거 하느라고 일부러 강남에 아파트도 팔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구라는 이동준이 빚을 갚기 위해 부산에서 각종 공연 무대에 올랐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이동준은 “돈 주고 제대로 썼어야 했는데 돈 아끼려고, 제작비 아끼려고 그랬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송진우는 “스티븐 시걸한테 돈을 몰빵해서 나머지 사람들은…”이라며 제작비 배분 문제를 언급했다.

송진우는 “아무튼 금전적으로 쫄딱 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인식은 있지 않냐. 평점도 9점 몇이다”라며 삼촌을 위로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너도 한번 당해봐, 뭐 이런 것처럼 그런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이동준 역시 작품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놨다. 그는 “다시 보면 내가 만든 영화지만 참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영화 제작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동준은 “지금 후회는 안 한다. 이동준 하면 ‘클레멘타인’, 이동준 하면 태권도다. 그만큼 ‘클레멘타인’이 망했어도 유명해졌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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