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부실채권 18.9조, 8년 만에 최대…중소기업 신규 부실 1.2조 쑥

광고
올해 6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18조9천억원을 기록하면서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 신규 부실채권이 전분기보다 1조2천억원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보면,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3월 말에 견줘 1조2천억원 증가한 18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6월(19조4천억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았다.
부실채권은 은행이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회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여신(대출)을 말한다. 은행은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을 상각하거나 매각하고, 담보 처분 등을 통해 회수하기도 한다. 부실채권 규모는 이런 정리를 거친 뒤에도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의 잔액이다.
광고
이번 부실채권 증가세는 기업여신이 주도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15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원 늘어나며 전체 부실채권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 규모 역시 2019년 3월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1천억원 늘어난 3조4천억원, 신용카드 채권은 전분기와 같은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잔액 증가에는 중소기업의 신규 부실채권 증가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새로 발생한 전체 부실채권은 7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7천억원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중소기업 신규 부실채권은 4조5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조2천억원 늘어 전체 신규 부실채권 증가분의 70.6%를 차지했다. 대기업 신규 부실채권은 전분기보다 4천억원 늘어난 1조2천억원, 가계여신은 1천억원 증가한 1조4천억원이었다.
광고
광고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3%로 지난 3월 말(0.60%)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77%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01%포인트 상승한 0.33%로 나타났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