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잠깐 불 끕시다! 제23회 에너지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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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짧은 어둠이 내려앉았다. 제23회 에너지의 날을 맞은 22일 밤 9시 전국 주요 랜드마크가 10분 동안 소등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전국 동시 소등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서울시청, 국회의사당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부산 광안대교, 대전 엑스포다리, 강원 춘천대교 등 총 23곳이 참여했다.
이날 기념행사를 주최한 비정부기구 ‘에너지시민연대’는 “단순한 에너지 절약을 넘어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가 어떤 에너지를 선택하고, 어떤 지역과 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인지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시작된 밤 9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의 조명만 꺼졌을 뿐, 주위의 대형 광고판들 때문에 여전히 환한 모습이었다. 세종대왕 동상 앞 해시계는 케이티(KT)광화문지사 건물의 대형 광고판 빛을 받아 마치 해가 떠 있는 것처럼 바늘 그림자가 선명했다. 한 시민은 “에너지의 날인 건 들어서 알았는데 그래서 동상 조명이 꺼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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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 22일 국내 최대 전력 소비량을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여름철 전력 피크 대응과 에너지 절약 및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2004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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