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디자인수도 부산, 파빌리온 국제공모…재사용·확장성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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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펜타인 갤러리(Serpentine Gallery)는 영국에서 건물을 완공한 경험이 없는 잠재력 있는 건축가 한 명을 초청해 매년 6월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도록 한 뒤 10월까지 시민 휴식처, 행사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그런 뒤 이 파빌리온을 철거해 재활용한다. [촬영 김선호 기자]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비전과 정체성을 구현하는 파빌리온 디자인 국제공모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내·외 관련 분야 기업·기관 또는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2단계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정 파빌리온과 이동식 파빌리온을 하나의 디자인 체계로 연결해 부산의 다양한 장소와 행사로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정한다.
공모전 핵심은 하나의 파빌리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부산 곳곳으로 이동하고 확장하는 세계디자인수도의 디자인 언어를 만드는 데 있다.
부산의 도시·해양·문화적 특성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형태, 재료, 색채, 그래픽, 사인 등 다양한 요소에 적용하고, 장소와 규모에 따라 변형할 수 있는 확장형 디자인을 제안받는다.
고정 파빌리온은 도시 정체성, 접근성, 개방성, 주변 공간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대표 공간이어야 하고, 이동식 파빌리온은 도심 광장·해안 수변·행사장 등 최소 3개 환경에 대한 적용·변형 시나리오를 제시하도록 한다.
이동·운송·조립·해체·보관·확장·재사용이 용이한 모듈형 디자인으로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는 유산(레거시)을 마련한다.
전시, 체험, 휴식, 정보, 시민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을 수 있는 열린 구조와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디자인도 반영한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디자인, 건축·공간, 전시·환경, 서비스·경험, 산업·모듈·제작 등 관련 분야 기업·기관이나 개인 사업자로, 단독 또는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전재수 시장은 "파빌리온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가치와 정체성을 경험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n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02일 08시09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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