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다이아몬드 찾아다닌 남자, 이번엔 6캐럿짜리 캤다
잭 피어라딘 틱톡(@adventure_jack) 갈무리
13년간 다이아몬드를 찾아다닌 미국 남성이 6캐럿이 넘는 노란색 천연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 입장료를 내면 누구나 직접 땅을 파 보석을 찾을 수 있고, 발견한 다이아몬드를 가져갈 수도 있는 주립공원에서다.
미국 AP통신은 2일(현지시간) 아칸소주 내슈빌에 사는 잭 피어라딘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 해군 예비군인 그는 2013년부터 아칸소주 머프리즈버러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을 찾았다.
잭이 지금까지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300개가 넘는다. 다이아몬드를 찾는 취미 때문에 공원 인근으로 이사할 정도였지만, 발견한 보석으로 큰돈을 벌지는 못했다. 그러던 지난 1월25일 그는 친구 마이클 슈마허와 함께 공원에서 채취해 놓았던 자갈을 걸러내고 있었다.
당시 그는 틱톡 라이브로 중계하고 있었으며, 방송을 통해 6.03캐럿짜리 노란색 천연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순간을 공개했다. 이후 피어라딘과 슈마허는 이 돌을 공원에 가져갔고, 공원 직원들은 천연 다이아몬드임을 확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당 다이아몬드는 올해 이 공원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크다. 두 사람은 이 다이아몬드에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피어라딘은 다이아몬드를 팔 경우 슈마허와 수익을 나눌 계획이다.
다만 다이아몬드의 가격을 두고는 의견이 엇갈린다. 피어라딘은 일부 수집가들로부터 이 다이아몬드가 100만달러(약 14억원)까지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AP가 별도로 접촉한 전문 감정가는 이 정도 크기와 품질의 노란색 다이아몬드라면 약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 수준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피어라딘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장소도 이색적이다. 아칸소주의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은 과거 실제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던 곳이다. 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뒤에도 일반인에게 다이아몬드 탐색 구역을 개방하고 있다.
방문객은 15달러의 입장료를 내고 약 19ℓ짜리 양동이에 흙과 자갈을 담아 다이아몬드를 찾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면 가져갈 수도 있다. 공원 측은 발견한 다이아몬드를 확인하고 공식적으로 등록해준다.
미국에서 발견된 가장 큰 다이아몬드도 이곳에서 나왔다. 1924년 발견된 ‘언클 샘’이다. 원석은 40.23캐럿으로 미국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가운데 가장 크다. 이후 세공돼 현재는 12.42캐럿의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가 됐으며,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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