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반복되는 수산물 원산지 위반…5년여간 49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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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최근 5년여간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특별단속에서 500곳에 가까운 업체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속초·인제·고성·양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 설날과 추석 등 명절 기간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총 496곳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적발 업체 수는 2021년 139곳, 2022년 81곳, 2023년 100곳, 2024년 101곳, 2025년 52곳이었다.
올해는 설 명절에만 23곳이 적발됐다.
업태별로는 일반음식점이 209곳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횟집(수족관)이 87곳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적발 업체 496곳 가운데 335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고, 나머지 161곳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적발 업체 3곳 중 1곳꼴로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셈이다.
이 가운데 일반음식점 87곳, 횟집(수족관) 30곳 등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업체가 73%를 차지했다.
거짓 표시로 적발된 수산물의 실제 원산지는 중국산이 7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산이 56건으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설에는 방어 16건, 추석에는 낙지(15건)와 참돔(14건)이 거짓 표시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수산물은 일반 소비자가 맨눈으로 원산지를 구별하기 사실상 어려워 판매자가 원산지를 속일 경우 소비자가 이를 알아채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양수 의원은 "명절 밥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원산지를 속이는 것은 고물가에 시달리는 국민을 두 번 울리는 일"이라며 "명절 특별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거짓 표시는 엄중 처벌해 원산지 둔갑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25일 08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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