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돈과 투자의 심리학…'김원장 기자의 투자하는 마음'

전기 시대의 전략 자산…'광물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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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김원장 기자의 투자하는 마음 = 김원장 지음.
2014년 10억원 정도였던 압구정동 34평 아파트가 지난해 70억원을 넘었다. 2008년 미분양된 반포 30평대 아파트는 지금 45억원이 넘는다. 우리는 왜 당시에는 그 아파트를 사지 않고, 지금은 못 사서 안달일까.
KBS 기자 출신인 저자는 "돈은 물리학보다 심리학에 가깝다"며 우리가 매번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를 마음에서 찾는다.
그는 "집을 사겠다는 마음, 또는 집을 괜히 샀다는 마음이 시장을 움직인다"며 실제로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도 마음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투자 종목이나 매매 시점 등이 아니라 돈의 흐름과 투자의 본질을 다룬다.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부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 대상의 이면까지 현명한 투자를 위한 경제 지식을 다양한 일화와 실제 사례로 풀어낸다.
저자는 복잡한 경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주면서도 투자에 대해서는 따뜻한 위로나 공감 대신 냉철한 조언을 건넨다. 군중심리에 휩쓸리거나 운과 실력을 혼동하는 투자자들의 오류도 짚는다.
그는 "자산시장에서 '시간이 지나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믿음처럼 어리석은 게 없다"고 지적하고 "시장은 당신의 확신에 보답하지 않는다. 오직 당신의 판단이 맞을 때 보상한다"며 '주관적 희망 회로'를 돌리는 투자자들을 일깨운다.
한빛비즈.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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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물은 어떻게 무기가 되는가 = 박준혁 지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인 저자가 핵심 광물이 어떻게 국가의 산업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됐는지 살펴본다.
지난 200년 동안은 화석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능력이 산업과 국가 안보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문명의 동력원이 바뀌고 있다. 자동차 동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모터로, 전력 생산도 화석연료 중심에서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전환 중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가동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전력 생산부터 송전, 저장, 사용까지 모든 단계에 광물이 들어간다. 전기의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핵심 광물 의존도는 높아지지만, 광물마다 매장 지역, 채굴·가공 기술, 공급망 구조가 다르다.
세계 각국이 핵심 광물 확보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한국 역시 공급망 안정화가 절실하다.
책은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의 특성과 공급망을 살펴보고, 한국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폐배터리와 폐전자제품에서 유용한 금속을 회수하는 재자원화 기술 개발과 해외 자원개발 투자, 장기 구매계약, 비축으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시크릿하우스. 330쪽.
doub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31일 10시1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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