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갈취범…감옥 보내야” 탄핵 거론 민주당 의원들에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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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참패 직후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흘 만에 강경 대응으로 방향을 틀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강경파 측근을 기용하고,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법무부 조사까지 지시하면서 향후 의회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을 임명했다.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등 강경 정책을 설계해온 밀러 신임 비서실장은 지명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에 “우리의 임무는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며 “대통령을 지지하고 이 위대한 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온 영혼을 다해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민주당을 겨냥한 조사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얼리사 슬롯킨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이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탄핵을 거론하며 공화당 후원자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최고 수준의 갈취 행위”라고 비난하며 법무부에 즉각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민주당 인사들을 “갈취범”으로 지칭하며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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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랜 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유에프시(UFC) 최고경영자(CEO)에게 공석인 백악관 대변인직을 제안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종격투기 단체 대표인 화이트를 “투사이자 전사”라고 부르며 “미치광이 좌파에 맞서 우리를 지켜줄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 인선 의도가 있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발언에서도 민주당과의 대결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가 읽힌다.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는 역사적인 패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며 “모든 단계에서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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