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날, 같은 곳 ‘충격’…1층선 현여친과 결혼, 2층선 전여친과 아들 백일잔치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현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뒤 전 여자친구와 아들 백일잔치도 연 중국 남성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다.
24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베이징 뉴스에 따르면 신랑 우린펑은 식당 1층에서 콩쓰한과 결혼식을 올렸고, 2층에서는 전 여자친구인 린쓰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백일잔치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우 씨와 콩 씨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우리는 만나 서로를 알아가다 사랑에 빠졌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는 포스터가 걸려 있었다.
근처에 붙은 또 다른 포스터에는 우 씨와 린 씨가 아이의 100일째 되는 날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포스터에는 “아빠와 엄마가 함께 여정을 시작한 지 1314일째”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중국에서 ‘1314’는 ‘평생’과 비슷한 뜻으로 사용된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과 백일잔치가 벌어진 것을 알게 된 참석자들 간에 다툼이 벌어졌고, 식당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식당 관계자는 두 행사는 각각 별도의 계약으로 체결됐고, 대금 지급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투숙객들이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신랑 우 씨에 대한 비난이 쇄도했다.
누리꾼들은 우 씨를 중혼 혐의로 처벌할 수 있는 지 궁금해 했다. 중국에서 중혼은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방 정부 조사 결과, 우 씨는 콩 씨와만 법적으로 혼인신고를 했다. 우 씨와 린 씨 사이에 아들이 있지만, 두 사람은 이전에는 미혼 상태로 동거했으므로 아이의 출생은 중혼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쩌진 법률사무소의 푸젠 변호사는 “이번 사건이 법률상 중혼죄의 정의에는 부합하지 않지만, 혼외자녀 양육비 지급 의무를 포함한 민사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씨의 행동이 사회적 규범과 공공 도덕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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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성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후, 전 여자친구와의 아들 백일잔치를 열어 비난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신랑 우린펑이 두 행사 모두 별도의 계약으로 진행했으며, 법적으로는 중혼 혐의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우 씨의 행동이 사회적 규범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민사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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