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반이민 시위속 외국인 1명 50명에 집단폭행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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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반(反)이민 시위가 이어지는 속에 22일(현지시간) 외국인 1명이 군중 50명에 둘러싸인 채 집단 폭행으로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AFP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경찰은 이날 오전 남아공 동부 해안 도시인 더반에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피해자의 국적과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가두 행진을 하던 남성 2명이 무리를 이탈해 길가의 남성에게 다가갔고, 이후 약 50명이 폭행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남아공 경찰은 언급했다.
남아공에서는 최근 몇 달 새 반이민 시위와 외국인 이민자를 겨냥한 혐오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마치 앤드 마치'를 비롯한 불법 이민 반대 단체는 남아공 내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남아공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범죄를 일으킨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사건이 발생한 더반은 반이민 시위의 중심지가 돼 왔으며, 2주 전에도 반이민 시위가 열린 뒤 군중이 외국인 소유 상점을 약탈하고 차량을 불태우는 폭력 사태가 일어난 바 있다.
남아공에서 반이민 시위와 관련해 외국인이 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7월 남아공에서의 반이민 폭력에 자국민 2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모잠비크 정부도 자국민이 외국인 혐오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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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3일 08시3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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