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공화당에 3682억원 투입…최대 후원자 등극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연방의회 다수당 지위를 지키기 위해 2억7500만달러(약 3682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당의 최대 후원자로 올라섰다고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측 대변인은 12(현지시간) 머스크가 최근 몇 달간 미국 전역의 주요 선거에 2억75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약 3억달러를 지출했다.
머스크는 공화당을 위한 정치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올 여름 공화당 상원 후보들을 지원하는 주요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상원리더십펀드’에 1억5800만달러를 제공했다.
또한 하원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의회리더십펀드에도 2000만달러를 후원했다. 이와 별도로 자신이 설립한 정치활동단체 ’아메리카팩‘에도 수천만달러를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대규모 지원을 놓고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한 지 1년여 만에 공화당과 관계를 복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해 6월 머스크는 핵심 감세·지출 법안을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과 심각한 갈등을 빚었다. 당시 머스크는 이 법안에 대해 “선심성 예산으로 가득 찬 터무니없는 의회 지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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