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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6

“흩날리는 불꽃에 2000대 드론쇼까지”···추석 연휴 고흥 장터로 밤마실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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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고흥군 ‘별별우주인 야시장’ 홍보물.

전남광주 고흥군 ‘별별우주인 야시장’ 홍보물.

추석 연휴 전남광주 고흥에서 전통 낙화놀이와 드론 2000대의 공연을 함께 즐기는 야시장이 열린다. 하천 위로 불꽃이 흩날리고 밤하늘에는 우주와 별이 그려져,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주민들에게 색다른 저녁 나들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24~25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고흥전통시장과 남계 골목형 상점가, 인근 수제맥주 양조장 일원에서 ‘별별우주인 야시장’을 연다.

첫날인 24일 오후 6시 고흥천에서는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를 선보인다. 숯가루 등을 한지에 싸서 만든 ‘낙화봉’을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씨가 꽃잎처럼 하천 위로 쏟아진다. 화약을 쏘아 올리는 일반 불꽃놀이와 달리 수많은 불씨가 천천히 흩날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불꽃이 잦아들면 시장 골목에서 음악이 흐른다. 오후 7시50분부터 감미로운 7080 통기타 포크 음악과 신명 나는 지역 예술인 공연이 펼쳐진다. 먹거리 부스에서 저녁을 맛보며 즐기는 공연은 오후 8시50분까지 이어진다.

공연이 끝나고 10분 뒤에는 무대가 밤하늘로 옮겨진다. 오후 9시부터 인근 고흥동초등학교 일원에서 10~15분 동안 드론쇼가 펼쳐진다. 드론들은 동서남북을 지키는 네 수호신인 사방신을 비롯해 우주와 별, 고흥의 관광지 등을 7개 장면으로 그려낸다.

25~26일에는 도양읍 녹동항 돔영상관 주차장 일원에서 오후 9시부터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추석’, 26일에는 ‘전통놀이’가 주제다. 바다 위 해상불꽃쇼도 함께 선보인다. 녹동항 드론쇼는 2023년 시작돼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다.

야시장에는 먹거리 부스 12곳과 플리마켓·체험 공간 12곳이 들어선다. 갑오징어와 생선구이, 김밥·떡볶이·순대, 육전·매생이전, 타코·족발 등을 맛볼 수 있다. 키링과 라탄 거울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도 마련된다.

시장 나들이에는 수제맥주도 곁들일 수 있다. 고흥군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한 인근 양조장에서는 라거와 고흥 유자를 넣은 에일, 흑맥주를 만든다. 행사장에서는 평소 5000~6000원인 맥주를 한 잔에 3000원에 판매한다.

시장과 주변 음식점에서 돈을 쓰면 추가 혜택도 준다. 고흥전통시장과 야시장, 공공배달앱 ‘먹깨비’ 이용액이 모두 2만원 이상이면 수제맥주 1잔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먹깨비에서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하루 한 차례 배달료 3500원을 지원한다. 주변 음식점에서 주문한 메뉴는 행사장 외곽의 지정 장소에서 받을 수 있다.

고흥군은 행사장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경찰·소방 등과 안전관리에 나선다. 주변 주차공간이 좁아 고흥읍 공영주차장과 도양공영주차타워 등 인근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고흥을 찾아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론과 불꽃의 향연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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