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서 유조선 2척 기뢰 충돌·화재”···해상 당국 확인은 없어
지난 4일 이란 테헤란의 옛 미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1979년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 기념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초상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감된 모습을 풍자한 포스터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6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이 기뢰와 충돌해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전날에도 유조선 5척 등이 비슷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지만 해상 당국의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
로이터·AFP통신이 이란 국영 언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IRGC는 이날 국영 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통해 해협을 통과하려던 규정 위반 유조선 2척이 기뢰에 부딪혔다”며 “한 척은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 다른 한 척은 해협 내부에 있었다”고 밝혔다.
IRGC는 두 유조선이 항해·식별 시스템을 모두 끈 채 미군의 지원을 받아 해협을 빠져나가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뢰 충돌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두 선박 모두 운항을 멈췄다고 덧붙였다.
이란 언론은 전날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5척과 예인선 1척에 비슷한 사고로 불이 났다고 보도했다. 다만 AFP는 이틀간 이란이 주장한 사고 가운데 해상 당국이 확인한 사례는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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