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라디오 생방 중 말 끊으며 “한동훈 방송인가, 섭섭해”

광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라디오 생방송 중 한동훈 무소속 의원 관련 질문이 연이어 나오자 “한동훈 방송인가”라며 “섭섭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23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진행자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 의원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며 한 의원 관련 질문을 꺼내자 “(한 의원이) 잘 싸웠고 우리 당 법사위원들도 잘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장 소장이 ‘민주당에서 한 의원 녹취록 출처를 두고 몰아붙인다’며 의견을 묻자 나 의원은 이에 대한 답을 했다.
광고
장 소장이 재차 ‘한동훈 의원의 여러 가지 메세지’라며 한 의원 관련 질문을 던지려 하자 나 의원은 말을 끊으며 “우리 장성철 방송도 역시 한동훈 방송입니까? 제가 요새 가서 보면 방송에 항상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저는 맨날 누구든 열심히 하고 있는데 왜 한 의원만 얘기만 하냐”고 했다.
나 의원은 “이렇게 (방송) 모니터를 하다 보면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의원만 얘기한다. 메시지를 내도, 우리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한 의원 메시지만 나온다. 그래서 조금 섭섭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광고
광고
장 소장이 “작가님이 (대본을) 써주셨다”고 하자 나 의원은 “그러면 이제 (한 의원 관련 질문은) 안 하셔도 된다”며 재차 웃었다.
이후 장 소장은 “그래도 여쭤보겠다”며 한 의원 복당 관련 질문을 던졌고 나 의원은 “잘 싸우느냐와 복당의 문제는 또 별개의 문제”라고 답했다. “(한 의원 제명 사유인) 당원게시판 문제를 명확하게 해명해야 되고 이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도 있어야 된다”는 것.
광고
나 의원은 과거에도 생방송 중 민감한 질문을 두고 진행자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나 의원은 2024년 3월26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의 ‘대파값 875원’ 발언이 총선에 미치는 영향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계론 등 국민의힘 관련 질문을 이어가자 “이런 질문을 하시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며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런 건 왜 안 물어보나”라고 되물었다.
나 의원은 2025년 11월11일 와이티엔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도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진행자가 “어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의 문제점도 지적하면서 (검찰이) 남욱 변호사를 위협했다고 했다”고 말하자 “오늘 앵커분의 질문 자체도 정성호 장관 대변인 같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뭐라 했다, 뭐라 했다, 뭐라 했다 그걸 자꾸 반박하라고 그런다”며 “질문하는 게 오늘 굉장히 실망스럽다”고도 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이 질문은 (앞서 인터뷰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게도 똑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