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할은 다르다”는데…카카오 목표가는 ‘뚝’ [오늘 나온 보고서]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적 분할을 발표한 카카오에 대해 증권가의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가 내세운 사업 구조 재편의 당위성을 인정하더라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각 자회사별 역할 수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약해졌기 때문이다.
21일 IBK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2만원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카카오는 지난달 21일 인적분할을 통해 회사를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나누겠다고 발표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투자 등 나머지 사업을 담당한다. 분할 기일은 2027년 1월 1일이며 변경상장·재상장은 같은 달 27일로 예정됐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사업이 혼재되면서 카카오톡·AI 사업 본연의 가치가 저평가됐다”면서 “이번 분할로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분할의 방향성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셈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카카오의 인적분할에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다. 카카오의 주가는 인적분할 발표 이후 6.14% 가량 하락한 상태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의 액트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카카오의 인적분할이 과거 논란이 됐던 쪼개기 상장과는 성격이 다르지만만 상장사를 나눠야만 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카카오는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카카오는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세후 기준)의 30%와 투자차익(자본비용 및 세금 차감 후) 발생시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인적분할 초기에는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며 위축된 투자심리의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주가의 향방은 수립된 계획을 얼마나 완벽히 실행에 옮기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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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인적분할을 발표하며 카카오AI와 카카오X로의 사업 재편을 추진합니다.
카카오AI는 플랫폼 사업을 맡고 카카오X는 테크핀과 모빌리티 등의 사업을 담당하며 분할 기일은 2027년 1월 1일입니다.
구조 개편의 당위성과 투자심리 약화 요인이 맞서며, 주주환원 계획의 실행력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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