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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4, 2026

사도세자의 슬픔·단종의 애달픈 삶…조선왕릉서 만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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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내달 17∼25일 '조선왕릉축전'…동구릉 등 능침 특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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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연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배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다음 달 열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10월 17∼25일 경기 구리 동구릉, 화성 융릉과 건릉 등에서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축전은 조선(1392∼1897)과 대한제국(1897∼1910) 시기에 조성된 왕과 왕비 등의 무덤을 소개하고 역사적 가치를 나누는 행사다.

올해는 행사 장소를 3곳 더 늘려 총 12곳에서 공연, 답사, 전시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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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 모습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의 제22대 임금인 정조(재위 1776∼1800)와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1735∼1762)의 무덤이 있는 융릉과 건릉에서는 뮤지컬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는 10월 17∼18일, 24∼25일에 영조(재위 1724∼1776)와 사도세자, 정조 3대에 걸친 슬픈 가족사를 왕릉을 배경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사도세자 역은 최재림이 맡았으며 영조 역에 송용태, 정조 역에 구준모가 출연한다.

서울 선릉과 정릉, 남양주 홍릉과 유릉 등 4곳에서는 전통 국악부터 재즈,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분야의 예술가가 참여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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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주 사릉과 강원 영월 장릉에서는 단종(재위 1452∼1455)과 정순왕후의 애달픈 서사를 그려낸 창작 판소리 '보고지고 보고지고' 공연을 볼 수 있다.

축전 기간에는 평소 보기 어려운 왕릉 곳곳도 문을 열 예정이다.

선릉과 정릉(10월 12일), 동구릉과 서오릉(10월 19일)은 '능침 특별 개방 : 왕릉을 깊이 만나다' 행사를 통해 왕릉의 능침 공간을 관람객에게 특별 개방한다.

빛과 소리, 영상과 설정 공연을 통해 조선 왕의 이야기를 전하는 야간 프로그램 '동구릉 야별행 - 능주의 꿈'은 10월 13∼25일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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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시대에 역사를 편찬하는 일을 했던 관원인 사관(史官)이 되어 왕릉을 답사하고 사라진 역사의 기록을 완성하는 '조선 명탐정: 왕릉사관록' 행사도 열린다.

이 밖에도 왕릉의 숲을 둘러보며 금박 공예 등을 체험하는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조선왕릉의 자연과 제향 의례가 빚어낸 소리를 구현한 전시도 30일부터 볼 수 있다.

축전 주요 프로그램은 1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외국인 관람객은 한국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축전 누리집(www.jrtf.or.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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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4일 09시0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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