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WNBA Finals Game 3 live updates, analysis and highlightsESPN DeportesAmérica aplasta al Atlas y firma una noche redonda en GuadalajaraThe Jerusalem PostUS, Israel have detailed plans for renewed Iran strikes focusing on short, intense attacks - reportPunchOndo crash: Residents lament non-fumigation of site한겨레한은, “올해 성장률 3.3% 상당 폭 상회할 것”Daily MaverickAMABHUNGANE ANALYSIS: Gloves come off between PetroSA and ex-partner, Nako EnergyZDF heuteEntdecken Sie das ZDF-NachrichtenstudioUOLFlávio Bolsonaro fez festa em lancha com lobistas e prostitutas durante a pandemia, diz revistaGIGAZINE文化についてAIに質問すると日本が選ばれやすい傾向がある、8モデル・24言語で回答の偏りを調査New Straits TimesTuJu temporarily offline amid system upgradesLa NaciónLa carta que Robert De Niro le escribió a la viuda de Luis Brandoni a seis meses de su muerte: “Perdona que me haya tomado tanto tiempo”DeadlineSara Bareilles Is “Still Holding Out” For A ‘Girls5eva’ Movie: “We’d Do It In A Heartbeat”
The Daily Newsstand · Free, Always
Thursday, October 22, 2026

[청소년활동 릴레이 기고] ‘모험’과 ‘놀이’, 청소년 성장의 필수 조건

Translate

청소년은 미래를 대비하는 자원이다. 그러지 못하면 자신과 국가를 지켜 낼 수 없다. 무엇을 대비해야 할까?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 지식을 획득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습득해야 한다. 자연의 질서를 체득하고, 동료와 연합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지식 획득만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을까?

대학입시는 전형적인 예다. 우리 사회에서는 청소년의 최우선 과제다. 입시는 공정을 위해 객관 평가를 하도록 설계된다. 그 결과 수학, 영어, 국어, 사회 그리고 과학은 우대되고, 음악 미술 체육과 같은 체험 과목은 축소되거나 소외됐다. 선진국은 유괴와 부상의 우려로 아이 혼자 등교하지 못하게 하고, 운동장의 위험 놀이기구를 치우고, 위험 활동을 줄였다.

우리도 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수학여행이나 체험활동을 줄이고, 문제에 책임을 지게 해 체험이 축소되거나 폐지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공부를 위해 놀이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아이들은 이를 게임이나 SNS로 대체했다. 그 결과로 지난 10년간 선진국 청소년의 정신질환이 2.5배나 증가한 반면 육체 활동 지표인 다친 아이들의 병원 이용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AI가 인간을 대신하는 세상으로 가고 있다. 미래에 입시 위주 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잘 살 수 있을까? 지식의 습득도 중요하지만 이는 AI의 전문 영역이다. 경쟁력은 지식의 정도와 비례하지 않는다. 전혀 다른 곳에 있다. 현실에서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행동해야 유명해지고 돈을 번다. 경쟁력은 지식이 아니라 인간 감성을 끄느냐로 결정된다.

현생인류와 진화 경쟁을 한 네안데르탈인은 강력했다. 큰 두뇌에, 월등한 신체 구조를 가졌다. 어린 나이인 13세경이면 성인처럼 사냥할 능력을 갖춘다. 현생인류가 출현했을 때 그들이 지배하고 있었다. 선조들은 피해 다닐 수밖에 없었다. 현생인류의 최대 약점은 나약하고 일하지 않고 노는 긴 청소년기가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네안데르탈인이 진화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치명적 약점이었던 청소년기가 결정적 기능을 한다. 불필요한 청소년기가 두뇌 발달과 인지 혁명에 기여하고 또래들과의 놀이가 인성을 발달시킨 것이다. 놀고 싸우고, 화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고 이는 정교한 교류 수단을 발전시킨다.

지적 향상이 창과 같은 전투 수단을 발명했다면, 인성의 발달은 무리 규모를 크고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했다. 네안데르탈인은 적은 무리를 이루지만 현생인류는 몇 배 더 큰 무리를 이뤘다. 인성 발달이 교류의 정교함으로 이를 가능하게 하였다. 현생인류가 이웃 무리와 연합을 구축하면서, 네안데르탈인은 끝내 전멸하고 말았다.

청소년기가 존재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다. 지식도 중요하지만 결정적 경쟁력은 다른 인간과 교류하고 연합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놀이는 성인 역할 습득과 함께 교류의 정교함을 체득시켜 사회 구성원이 되게 한다. 생존과 직결된다. 교류 호르몬은 응집력을 높이고 동시에 사랑을 작동시켜 행복감과 함께 인성이 획득되게 한다.

이 능력은 유전되지 않는다. 직접 접촉하고 경험해야만 구성원의 인성이 획득된다. 자기와 동료 마음을 이해하고, 연합하여 생활할 수 있는 지혜는 입시를 통해서 습득되지 않는다. 자연을 체험하고 또래와 놀이를 통해서만 습득된다. 체험은 위험이 동반되어야만 취득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하기 위해서는 모험을 경험해야만 한다.

미래가 평화로울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지금도 전쟁과 치명적 자연재해가 지구를 괴롭히고 있다. 부모는 미래를 책임지지 못한다. 아이들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체험 상황을 경험해야 한다. 위기는 경험 없이 대처할 수 없다. 자연과 교류하고 친구들과 몸으로 접촉해야 습득된다. 과외나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인공지능은 지식의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 바라는 것은 지금처럼 인간적인 삶을 사는 것이다. 인간의 경쟁력은 지식보다 다른 사람이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아는 능력에 있다. 이는 체험을 통해서만 습득된다. 체험학습과 또래와의 놀이를 통해서다. 이의 축소는 우리 아이들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줄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View the original on 경향신문 →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