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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5, 2026

MLB닷컴, 이정후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인기·고액 연봉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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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이정후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내년에는 꾸준함이 중요한 열쇠"

바이텔로 감독 "이정후, 모든 분야에서 조금씩 발전…앞으로 더 성장할 것"

이미지 확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인 MLB닷컴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거론했다.

다만 높은 연봉과 구단 내 인기,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실제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25일(한국시간) '롤러코스터 같았던 이정후의 2026시즌, 구단은 성장에 주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의 올 시즌 성적을 평가하고 시즌을 돌아봤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276, 10홈런, 57타점, 12도루로 주요 공격지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조정 OPS(OPS+)는 105에 그쳐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에 머물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춘 이정후는 올스타전 이전까지 타율 0.302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지만, 휴식기 이후 부진했고 특히 마지막 55경기에서 타율 0.236에 그쳤다"고 짚었다.

또한 "공격력은 기복이 심했고, 수비에서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해리슨 베이더를 중견수로 기용하기 위해 이정후를 우익수로 배치했고, 이정후의 수비력은 우익수를 맡은 뒤에도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평균 대비 아웃 기여도(OAA) -4를 기록했다.

OAA는 타구의 난도 등을 고려해 야수가 평균적인 수비수보다 얼마나 많은 아웃을 만들어냈는지 평가하는 지표다.

0이 리그 평균 수준으로, -4는 저조한 성적이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의 풍부한 외야 자원에 주목하며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엔 베이더를 비롯해 케이시 슈미트, 드루 길버트, 조나 콕스, 빅토르 베리코토, 보 데이비드슨, 스콧 밴듀라, 터너 힐, 그랜트 메크레이 등 외야 자원이 풍부하다"며 "외야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다른 포지션의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단이 선수단 연봉 총액을 줄이려 한다면 이정후를 트레이드하는 방안이 선택지에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레이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만 28세의 이정후를 영입하려는 구단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정후는 2027년 2천300만 달러(약 305억원)의 연봉을 받으며, 2027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권리)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많은 유니폼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구단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트레이드를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이정후

이정후

[AP=연합뉴스]

구단도 이정후의 트레이드보다 성장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시즌 전체를 돌아보면 이정후는 모든 분야에서 조금씩 발전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해보다 체중과 근력을 잘 유지했고, 외야 펜스 주변에서의 플레이와 우익수 코너 수비 등 발전한 점을 15가지는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후는 앞으로도 모든 영역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예상하며 "그렇게 된다면 모두가 만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도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그는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다"며 "내가 더 잘 할 수 있었던 부분들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년에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것 같다"며 "꾸준히 활약한다면 팀 승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천300만 달러(1천499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25일 09시2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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