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바꾸는 차량 노려 ‘쾅’…60대 어머니 태워 2억대 ‘보험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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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을 바꾸거나 좌회전 중 차로를 침범한 차량을 골라 고의로 사고를 내고, 가벼운 접촉사고에도 장기간 입원해 보험금 2억4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일당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ㄱ씨와 그의 60대 어머니 ㄴ씨, 40대 연인 ㄷ씨를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범행을 주도한 ㄱ씨는 지난 11일 구속됐다. 세 사람 모두에게 상습범 가중처벌 조항이 적용됐다.
ㄱ씨 등은 2023년 3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서울과 경기 구리·남양주 일대에서 29차례 고의사고를 내거나 사고 피해를 부풀려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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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차선을 바꾸는 차량이 보이면 속도를 높여 접근했고, 좌회전 중 차로를 벗어난 차량은 피하지 않고 그대로 들이받았다. 2023년 7월과 이듬해 7월 서울 잠실역사거리에서 이런 방식으로 잇따라 사고를 냈고, 2025년 6월에는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진로 변경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뒤 원하는 만큼 합의금이 나오지 않으면 장기간 입원해 피해를 부풀렸다. 사이드미러끼리 스친 정도의 가벼운 사고에도 입원 치료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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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는 짧은 기간에 사고가 반복되고 치료 기간도 길었던 점을 수상하게 여긴 금융감독원의 제보로 시작됐다. ㄱ씨의 전체 보험사고 이력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된 사실이 확인됐다.
ㄱ씨 등은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의 영상 감정, 사고 상대 운전자 29명에 대한 조사 등이 혐의를 뒷받침했다. 계좌 내역에서는 합의금 명목의 범죄수익을 나눠 가진 정황도 드러났다. 받아낸 보험금은 주로 생활비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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