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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3, 2026

한동훈 ‘딸 허위 스펙 수사무마 의혹’ 서울청 광수대 배당…경찰 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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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정부 법무부 장관 당시 자녀의 ‘허위 스펙’ 혐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수사대가 수사에 나섰다.

서울청 광수대는 2022년 한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수대는 오는 27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사 무마 의혹은 지난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 과정에서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하며 불거졌다. 경찰이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2년 11월 한 의원 자녀의 허위 스펙 의혹을 수사하며 신청한 국제 형사사법공조를 서울중앙지검(현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이 법무부에 전달하지 않고 불송부(반려)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검찰 출신이자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 윤석열 정부 실세로 평가받던 한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불송부 결정에 대해 “기존 업무 패턴에 비춰 통상적이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허위 스펙 의혹 수사를 부실하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광수대가 살펴볼 가능성도 있다. 당시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한번도 신청하지 않았고, 사건 관계자 조사는 한 의원 배우자에 대해 대면이 아닌 서면으로 한차례만 진행됐다는 사실이 윤건영 민주당 의원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2일 국감에서 재수사 가능성을 시사했고,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5일 국감에서 당시 상황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SNS를 통해 수사 무마 의혹을 “민주당의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광수대는 지난달 법무부 장관직에서 사퇴한 김승원 민주당 의원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한 의원의 공무상비밀누설 의혹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당초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고발을 접수해 수사해왔지만 사건 특성 등을 고려해 지난 19일 광수대로 사건을 이관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이 2024년 당시 검찰이 작성한 김 의원 기소계획서를 공개한 것이 수사자료 유출이라며 법적·정치적으로 문제를 삼고 있다. 한 의원은 검찰 관계자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은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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