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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9, 2026

기업 체감경기, 4년2개월 만에 최고…‘반도체 효과’ 후방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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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 부두. 연합뉴스
부산항 신선대 부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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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들어 국내 기업의 체감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며 관련 지수가 4년 남짓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주력산업의 생산·투자 증가 영향이 후방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한국은행은 29일 공표한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통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 대비 5.1포인트 상승한 104.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산업 심리지수는 6월에 전월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가 7월에 반등해 상승세를 지속하며 2022년 9월(102.0) 이후 처음으로 기준점(100)을 넘어섰다. 2022년 8월(105.5) 이후 4년2개월 만의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기업심리지수는 업황, 자금 사정 등 주요 개별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표이다. 2003년∼2025년 평균(100)을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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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기업심리지수를 보면, 제조업이 6.1포인트 상승한 105.6을, 비제조업은 4.3포인트 오른 103.2를 기록했다. 제조업 지수는 2022년 6월(107.1) 이후, 비제조업 지수는 2022년 9월(105.6)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은은 “제조업 분야의 상승세는 전월 일시적인 부정적 요인(추석 연휴, 자동차 파업)이 해소되고, 주력산업의 생산·투자 증가 영향이 기타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등 후방산업으로도 이어진 결과”로 풀이했다. 비제조업은 반도체 투자(공장·데이터센터), 외국인 관광객 증가(중국 국경절 연휴), 환절기 의약품 수요 증가(감기·독감 유행), 화물운임 상승으로 건설, 도소매, 운수창고를 중심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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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중에서 대기업(101.2→105.1)보다 중소기업(94.4→105.6)의 상승 폭이 더 컸고, 수출기업(104.3→106.1)뿐 아니라 내수기업(95.7→103.8)의 체감경기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중 서비스업 지수도 전월 99.9에서 102.7로 올라 장기 평균을 웃돌았다.

박용민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중기·내수 분야의 큰 폭 상승세에 대해 “전월에 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파업 여파로 악영향을 크게 받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주력산업의 생산·투자 증가와 원-달러 환율 하락의 효과가 겹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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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해 산출한 경제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00.8로 2022년 6월(103.8) 이후 가장 높았다. 11월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 대비 2.2포인트 오른 101.8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1.9포인트 오른 103.0으로, 비제조업 전망 지수는 2.4포인트 오른 101.0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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