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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13, 2026

보류된 전남광주 조직개편안…시의회 26개 조정요구 놓고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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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

청사 기능·부시장 배치 등 쟁점…15일 재심사·18일 본회의 목표

이미지 확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광주시·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상임위에서 심사 보류된 통합시 첫 조직개편안과 의회가 제시한 26개 조정 요구를 놓고 집행부와 시의회가 막판 협의에 나섰다.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지난 9일 조직개편안 심의 과정에서 모두 26건의 보완·조정 의견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이 의견은 조직개편안 보류 이후 집행부가 수정 방향을 검토하는 참고 기준으로 제시된 것으로, 이른바 '수정 가이드라인' 형태로 압축해 논의 중이고 일부는 통합시가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 사항은 크게 청사별 기능 재배치와 부시장 근무지 조정, 예산·인사·조직 기능 정비, 산업·문화·환경 등 분야별 조직 보강으로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 가장 큰 쟁점은 3개 청사의 기능 배분이다.

국가임명직 부시장을 동부청사가 아닌 무안청사에 배치하는 방안과 감사위원회 동부청사 배치 재검토, 하천관리 기능의 무안청사 이전 등이 제시됐다.

기획·예산·인사·총무·조직 등 핵심 지원부서의 청사별 균형 배치와 함께 현재 나뉜 예산 편성 및 기획·조직·인사 기능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바이오의료·마이스(MICE) 산업 기능과 문화유산·관광 조직의 청사 배치를 다시 조정하고, 동부청사에 환경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추진단 신설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단지 전담 조직 설치, 교통정책연구실 확대 등도 요구 사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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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합 전 공무원의 기존 근무지를 최대한 고려하고 문화자원 등 기능 이전에 따른 담당 직원의 근무지 조정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조직진단과 정책지원관 확충,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통합 등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보완 요구도 나왔다.

시는 이 가운데 조직개편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반영할 수 있는 사안을 추려 기재위와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의회 내부에서도 실·본부·국 단위까지 조직의 큰 틀을 변경하면 별도의 수정 절차가 필요할 수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그보다 작은 범위에서 조정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 기재위 소속 한 의원은 "집행부의 수정안을 받을지 여부는 의원들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존 4실·7본부·24국 체제를 4실·8본부·27국으로 확대하고 시장 직속 반도체실을 신설하는 내용의 첫 조직개편안을 제출했으나 청사별 기능 배분과 부시장 배치 등을 둘러싼 논란 끝에 지난 9일 기재위에서 심사가 보류됐다.

집행부가 11일까지 의회 요구 가운데 수용 가능한 조정안을 제시하면 기재위는 오는 15일 조직개편안을 다시 심사할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이 오는 15일 상임위를 통과하면 오는 18일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이 처리될 수 있다.

pch8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3일 07시3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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