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갈등 중 날아든 희소식···캐나다 총리 “카슨의 노벨문학상 수상, 특별한 성취”
8일(현지시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캐나다 문학가 겸 고전학자 앤 카슨이 2023년 10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로이터통신 촬영에 응하고 있다. 레이캬비크|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8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자국의 문학가 겸 고전학자 앤 카슨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카니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슨은 재치와 상상력 그리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문체로 고전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해왔다”며 “그는 고대의 이야기를 새로운 독자들에게 전하고 우리가 문학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카슨의 이번 수상을 대단히 특별한 성취이며 캐나다에도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며 다시 한번 축하를 전했다.
카슨은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시·소설·에세이·번역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문학가이자 고전학자이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글쓰기, 신화와 현대적 사건을 결합한 자유로운 글쓰기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빨강의 자서전>, <녹스> 등이 있다. 2001년에는 여성 최초로 T. S. 엘리엇 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2014년 그리핀 시문학상, 2020년 아스투리아스 여공상을 받았다.
카슨은 2024년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밝혔다. 2022년 아이슬란드 시민권을 취득한 복수 국적자로 캐나다와 아이슬란드를 오가며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1976년 솔 벨로와 2013년 앨리스 먼로 이후 세 번째다.
카슨의 수상 소식에 캐나다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수상이 캐나다와 미국의 무역 갈등으로 높아진 국제사회 갈등과 맞물렸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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